이동률 EAI 중국연구센터 소장(동덕여대 교수)은 1970년대 이후 중국 외교전략의 변화를 10년 주기로 나누면서 시진핑 집권기의 ‘중국 특색의 대국외교’와 운명공동체·신형국제관계 담론을 분석합니다. 이 소장은 중국의 대안적 국제질서 구상을 ‘차이나 퍼스트’에 비유하고 이를 국내 체제 안정을 우선하는 외교 기조로 해석합니다. 나아가 이 소장은 최근 대만 문제, 미국과의 전략 경쟁,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인식을 짚으며,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신중함과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지난 7월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속에 드러난 미국의 한미동맹 변환에 대한 인식을 분석합니다. 박 소장은 관세를 안보전략과 연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지적하며,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민감한 안보 의제가 부각될 가능성을 전망합니다. 나아가 박 소장은 한미동맹이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장기적인 안보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후지마라 나오후미(Fujimara Naofumi) 고베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2025년 참의원 선거 이후 나타난 분절된 정당 정치를 분석합니다. 그는 반외국인 정서의 확산과 정치자금 비리 스캔들로 인해 자민당의 지배적 지위가 약화된 반면, 참정당을 포함한 야당은 적지 않은 내각 의석을 확보하며 부상하였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일본 정치구도가 다수결 중심의 정치 방식에서 보다 분절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향후 입법 과정에 있어 정치적 혼란을 증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