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표심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다. 투표 막바지까지 알 수 없는 부동층의 선택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패널 여론조사는 동일한 응답자 집단을 대상으로 수 차례 여론조사를 시행함으로써 한국 사회와 정치의 주요 사안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과 태도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AI는 주요 선거에서 패널 여론조사를 시행해 왔으며, 특히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2017년 조기 대선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유권자의 선호가 막판까지 요동쳤음을 밝혀 내었다. 그리고 유권자들의 선택에 미친 요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후보자 개인으로서 인물에 대한 선호, 정당 선호, 대통령 탄핵과 사드 배치의 정치적 이슈 요인, 미디어의 효과를 비롯해 특히 텔레비전 토론회의 영향 등이 최종 표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내었다. EAI는 국회 입법조사처와 함께 “2017년 대통령선거와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패널 여론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패널 여론조사가 가지는 선거연구의 학술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변화하는 한국 유권자》 시리즈의 단행본을 발간하였다.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70-1호] MB 국정지지 넉달 연속 상승세 / 정당지지도

[여론브리핑 70호]EAI・한국리서치 정기여론바로미터조사 1.MB 국정지지 넉달 연속 상승세 / 정당지지도 2.차기 대선 후보 : 朴 25.2%> 유시민 7.2% > 정몽준 7.0% 순               MB 지지 49.2%, 세종시 사과 이후 4달 연속 상승세, 10.0%p 상승 세종시 논란 책임, 한나라당, 민주 지지율 정체로 이어져         11월 27일 세종시 사과 이후 네 달 연속 상승, 작년 11월 대비 10.0%p 상승 세종시 논란, 국정지지에 영향 크지 않아   [그림1]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변화(%)           2월 27일 실시한 정기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49.2%의 지지(매우 잘하고 있다 11.5%, 대체로 잘하고 있다 37.7%)를 받아 지난 해 11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정적인 평가는 48.4%(별로 못하고 있다 33.3%, 전혀 못하고 있다 15.1%), 모름/무응답은 2.4%였다. 11월 12일 대통령과의 대화 TV 중계를 통해 세종시 원안 수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이후 12월 조사에서는 44.1%, 12월 조사에서는 44.3%였고 이번 조사에서는 49.2%까지 상승하여 과반수 지지에 육박하고 있다. 넉 달 전과 비교하면 10.0%p 가량 상승한 결과다.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대표간 소위‘강도론’논란이나 최근 한나라당 의원총회 과정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친이-친박, 여야간 정치공방이 격해지는 가운데 수정안에 대한 지지여론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재 대통령 국정지지에 대한 평가가 현재 논란이 되는 세종시 이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1월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고 이후 논의의 중심이 정치권과 국회로 넘어감에 따라 세종시 책임론의 충격을 완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본적으로는 2010년 거시 경제상황이나 가계경제에 대한 걱정이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세계경제위기 1년을 거치면서 거시지표는 물론 체감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경제위기 탈출과정에서 보여준 국정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AI 여론브리핑 제68호 “2009년 체감경제 개선, 소득계층별 인식격차도 줄어”참조).   이는 동아시아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2월 27일 실시한 2월 정기여론바로미터 조사 결과다. 전국 성인남녀 800명 대상으로 전화조사방법으로 진행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응답율 12.3%)였다.   계층별로 보면 전월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넉 달 전에 비하면 대부분 모든 계층에서 지지율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소득, 저학력의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 추가 상승이 있었고 노 전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비판여론이 강화되었던 야당 지지층에서도 지지율 회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지역에서 59.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서울지역에서 55.4%, 인천/경기지역에서 50.6%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 해 11월에 이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1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울산에서 45.4%로 뒤를 이었으나 세종시 논란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충청권에서 39.7%, 호남권에서 30.2%의 지지를 기록해 평균 지지율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호남 지역주민의 지지율은 지난 11월 조사에서 16.7%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지지회복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37.7%, 30대에서 27.9%로 평균을 밑돌았고, 40대에서 49.2%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50대 이상에서 68.4%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월가계소득 100만원 미만 층에서 66.9%, 100~200만원 층에서 50.8%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200만원대 소득층에서는 45.1%, 300만원대 소득계층에서는 44.1%, 40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서도 45.9% 수준에 머물렀다. 학력별로는 중졸이하 계층에서 63.5%, 고졸 층에서 54.3%의 지지를 받은 반면, 대재 이상 층에서는 38.4%의 지지에 그쳤다.   [표1] 대통령 지지율 변화 : 2009년 11월~2010년 2월 (%)         전월 대비 한나라당/민주당 지지율 동반 침체 한나라당 32.7%(1.3%p ↓), 민주 지지율 17.9% (4.3%p↓)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한나라당, 민주당 등 주요 정당의 지지율은 정체되거나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한나라당은 32.7%의 지지를 받아 전월 대비 1.3%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경우 17.9%의 지지를 받아 전월대비 4.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6.1%, 미래희망연대로 당명을 변경한 친박연대는 4.9%, 국민참여당 2.7%, 자유선진당 2.2%, 진보신당 1.5%, 창조한국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정당 역시 전월 대비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이, 친박간 대결, 여야 세종시 공방의 피로감이 정치권 전반에 대한 지지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미세하기는 하지만 여당의 지지율 하락보다 야당 지지율 하락의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이다. 여권 내부갈등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경우 호남 및 충청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대부분의 계층에서 전 달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여권내부 갈등의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여야간 정치갈등이 심화되면서 친여성향의 국민들로부터 부정적인 여론이 커졌을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견제를 바라는 여론의 일부는 견제의 역할을 여당 내 야당의 역할을 하는 친박계에 내주고 정국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표2] 정당지지율 변동(2010년 1월-2월) (%)       [표3] 2010년 1월~2월 사회계층별 정당지지 변화(%)  

정한울 · 정원칠 2010-02-26조회 : 13232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69-2호]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44.3%

[여론브리핑 69호] EAI · 매일경제 신년기획 (3년차 MB 정부 국정과제와 전망)     1.여론이 본 집권 3년 차 MB정부 최우선 국정 3대과제 2.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44.3%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44.3%, 50% 대 진입은 반짝 효과(?) 정부수정한 발표(11일) 직후 세종시 수정안 찬성 여론(58.8%) 높아 지방선거 앞두고 각종 정치연대도 정국 요동치게 할 요인   연말연시 국내외에서 발표하는 각종 거시 경제지표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루고 대통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수주 과정을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초에 실시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중반기에 과반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은 유례 없는 일로서 집권3년차를 맞이하는 대통령의 행보에 자신감을 보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직후에 실시한 이번 매경 ․  EAI 조사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4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0%,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34.3%였다. 반면 별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1%, 매우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6.7%로 과반수를 훌쩍 넘었다. 이는 지난 12월 조사 당시 지지율 수준으로서 50% 지지율 돌파는 반짝 현상이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는 정국의 영향과 함께 98년 IMF이래 최대의 일자리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최근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세종시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부 부처가 이전하는 원안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38.2%였고. 교육, 과학 그리고 기업도시로 수정하여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은 58.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3.0%였다.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 번복을 사과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 직후에 실시한 11월 조사에서는 동일한 문항으로 조사한 결과 원안 유지의 임장이 31.4%, 수정안 찬성 여론이 50.4%였고, 입장을 유보한 응답이 18.2%에 달했다. 11월에 비해 원안에 대한 지지는 6.8%p, 수정안에 대한 지지는 8.2%p 동반 상승했다. 삼성, 한화 등의 대기업과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의 세종시 이전 방안이 발표되면서 입장 유보층에서 입장을 정한 응답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수정안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론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문제는 2010년 상반기 정국의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이래 정부여당 내에서도 친이 대 친박의 갈등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야권은 세종시 이슈를 중심으로 반정부 연대를 강화하면서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벼르는 등 정치적 갈등은 쉽게 가라앉기 힘든 상황이다.   올 지방선거가 예년에 비해 주목 받는 것은 참여정부 후반기 이래 현 정부 집권 초기까지 45~5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한나라당이 집권2년 만에 지지율이 20~30%대를 오가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야권연대의 가능성과 효과가 커질 조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45~50%대일 때는 무당파 층을 제외할 경우 모든 야당의 지지율을 합해도 한나라당 지지율에 못 미쳤다. 2008년 2월 현 정부 취임전후에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43.7%인 반면 당시 범여권의 경우 당시 분당으로 갈라진 대통합민주신당과 구민주당의 지지율을 합해도 12.8%에 그쳤다. 자유선진당 2.9%, 민주노동당 4.4%, 창조한국당 5.3% 등을 모두 합해도 한나라당 지지율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정당지지기반을 살펴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33.9%, 민주당 22.2%, 민주노동당 7.5%, 친박연대 6.3%, 자유선진당 3.6%, 가칭 국민신당 2.5%, 진보신당 2.1%로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단순 산술합계로 보아도 이제는 야권의 정당지지율을 합하면 한나라당을 지지율을 넘어서고, 민주당은 물론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 일정한 지역기반을 갖추고 있는 야당이 존재한다는 것도 지방선거의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갈등은 물로, 여권 내부의 갈등, 야권연대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야권내의 갈등이 불거질 것은 명확해 보인다.          [그림1] 국정지지율(%)                           [그림2] 세종시 추진방향(%)                 [그림3] 정당지지율(%)

정한울 · 정원칠 2010-01-13조회 : 12432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69-1호] 여론이 본 집권 3년 차 MB정부 최우선 국정 3대과제

[여론브리핑 69호] EAI · 매일경제 신년기획 (3년차 MB 정부 국정과제와 전망)     1.여론이 본 집권 3년 차 MB정부 최우선 국정 3대과제 2.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44.3%       여론이 본 집권 3년 차 MB정부 최우선 국정 3대과제 “양극화 완화 37.2%․  경제성장 21.0%․  국민통합 13.5% 순(順)”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에 대해 37.2%에 국민들은 경제적 양극화 완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성장을 꼽은 경우가 21.0%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통합이나 삶의 질 개선이라는 경우는 각각 13.5%와 10.0%였다. 이 밖에 정치개혁(6.2%)이나 국제경쟁력 강화(5.8%), 남북관계 개선(3.2%) 등을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은 응답은 한 자리 수 지지에 머물렀다. 올 해도 양극화 해소와 성장을 두 축으로 경제살리기에 전념하면서 사회통합에 힘쓰라는 메시지다.   집권 2년차인 2009년 2월에 동일한 질문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제 양극화를 꼽은 응답이 33.9%였고, 경제성장을 꼽은 응답이 26.6%, 국민통합을 꼽은 응답이 13.9%로 역시 최우선 3대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양극화 해소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고 경제성장에 대한 요구는 낮아진 셈이다. 2010년 경제성장율 등 각종 거시 경제지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산층과 저소득층에서는 오히려 일자리 감소와 소득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고용 없는 성장의 문제에 대한 불신이 국민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아시아연구원(EAI : 원장 이숙종)과 매일경제가 1월 11일~12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다. 전화인터뷰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실사는 한국리서치가 담당했다.   [그림1] 최우선 국정과제(%) “성장 ․ 한미동맹 우선” 컨센서스 약화 : 진보 대 보수 입장 팽팽해져 - 분배 48.5% vs. 성장 49.4%,  1년 전 경제성장 우선 57.7% (8.3%p 감소) - 한미동맹 강화 지지 감소  1년 전 43.7% → (34.7%로 9.0%p 감소)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래 불과 한국은 출구전략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 정도로 빠른 경제회복세로 돌아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제회복이 가능했던 것은 정부지출 확대와 낮은 금리에 기반 한 통화정책, 기업들의 자생노력 등이 주요한 요인이겠지만, 경제 친화적, 사회안정 친화적인 국민여론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사회양극화와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분배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한미동맹 중심의 안정희구적 이념노선에 대한 지지가 완화되면서 진보 대 보수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이념갈등의 소지가 커지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 2009년에 국내적으로는 용산사태, 미디어법 파동,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와 같은 휘발성 있는 쟁점들이 연이었고, 외교안보 차원에서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실험, 제2차 핵실험 등 불안요인들이 적지 않았지만 비교적 최악의 혼란이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 집권1년 차에 미쇠고기 수입 문제로 취임 이래 6개월 이상을 촛불시위와 씨름하며 국정마비를 걱정해야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만약 이러한 쟁점들이 집권 1년차 때처럼 국정마비를 우려할 정도의 이념 갈등으로까지 비화되었다면 지금처럼 빠른 경제회복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경제 위기라는 특수 상황 하에서 성장과 안보를 우선하는 사회적 합의의 분위기가 마련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제위기 직후에 실시한 EAI의 2009년 2월 조사에서는 우리 사회 대표적인 이념갈등을 대표하는 분배 대 성장, 자주 대 동맹 등의 문제에 대해 내몫 챙기기보다는 성장을 우선하고, 자주외교의 명분보다 동맹의 실리를 우선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우선 분배 대 성장노선에 대해 2009년 2월 조사에서는 분배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 41.5%, 경제성장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 57.7%로 정부의 성장 우선론에 손을 들어주었다. 참여 정부 내내 한미관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최대 갈등쟁점으로 떠올랐던 자주외교 노선 대 한미동맹론의 쟁점에 대해 탈미 자주외교를 지지하는 입장은 29.9%, 중도 노선은 25.9%에 그친 반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 43.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사회의 안정보수 심리를 대표하는 성장 및 동맹우선론에 대한 사회적 지지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분배우선론은 1년 전에 비해 7.0%p 상승한 48.5%, 반면 성장우선론은 8.3%p 감소한 49.3%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출구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정부로서 작년에 비해 정부지출이나 저금리정책의 운용은 제한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복지 및 분배요구가 커지는 것은 올해 경제정책 운용의 최대 복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자주외교를 지지하는 입장은 30.8%로 지난 해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동맹강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43.7%에서 34.7%로 9%p 가까이 감소하여 자주 대 동맹의 입장 역시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2009년 경제회복세를 뒷받침한 성장주의, 동맹우선의 안보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분위기가 약화됨에 따라 2010년에는 현재의 세종시 갈등이나 지방선거 등을 계기로 정치, 이념적 갈등이 보다 강하게 분출될 수 있으며. 정부 및 시민사회의 갈등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그림2] 분배와 성장 인식 비교(%)                              * 모름/무응답 표기하지 않음   [그림3] 바람직한 한미관계에 대한 선호(%)  

정한울 · 정원칠 2010-01-13조회 : 14204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67-2호] 정당 지지율 분석 / 한명숙 전총리 수사

[여론브리핑 67호] 정기 여론바로미터조사   1. MB 국정지지 상승세로 마감: 44.1% 긍정평가 전월대비 4.9%p 상승 2.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28.1% / 한 전총리 수사 “정치 의도 개입”48.7%           정당지지 정체 : 한나라당 30.7%→ 28.1%, 민주당 21.4%→19.9%, 무당파 24.0%→ 30.4%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도 한나라당 지지율은 정체 한 전 총리 수사를 계기로 반전 꾀하는 야당 역시 지지율 정체   동아시아연구원(EAI)과 한국리서치 정기여론바로미터의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 한나라당 지지율 하락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20%대 전후로 진입한 이래 여야 정당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전월 조사에서 30.7%였지만 12월 조사에서는 28.1%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 했고, 민주당 역시 이번 조사에서 19.9%의 지지를 받아 11월 조사의 21.4%의 지지율에 못 미쳤다. 민주노동당 5.8%, 친박연대 4.4%로 뒤를 이었고 자유선진당 역시 1.7%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그림1] 11~12월 정당 지지율(%) [표1] 정당지지율 변동(2009년 2월-12월)(%)   * 6월 5일 조사는 정기조사가 아닌 EAIㆍ매일경제 공동 긴급정치현안조사(600명) 결과임 ** 12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물음 *** 지지정당 없음, 모름/무응답을 합한 값   한나라당, 대통령 지지층의 50% 만 지지 유지 민주당, 대통령 비판층의 28.7%, 진보층의 24.6%만 지지층 흡수   한나라당의 경우 최근 대통령 지지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층의 확대를 정당 지지기반의 확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11월 조사에서 62.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0.3%로 크게 줄어 들었다. 친이, 친박계 간 불협화음이나 청와대를 당혹스럽게 한 정몽준 대표의 대통령, 여야 대표 회담 제안 등으로 한나라당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 4대강 추진 의지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지역에서 11월에 비해 각각 6.7%p, 6.2%p 상승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은 충청권에서조차 지지율이 18.9%로 25.4%의 지지를 받은 한나라당에 뒤처지고 있다. 호남에서는 50.7%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한나라당 역시 전월 대비 7.4%p 상승한 11.4%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효과를 상쇄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비판세력과 진보 및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을 지지기반으로 끌어들이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의 28.7%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치고 있다. 진보층에서도 24.6%, 중도층에서는 21.0%만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후 지방선거 국면에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특히 친노 신당의 인지도가 높아질 경우 야권의 선거 및 정책 연대 과정에서 야권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서의 위상이 상당히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표2] 11월~12월 사회계층별 정당지지 변화(%)   친노신당 (가칭) 국민참여당 지지율 1.8% 그쳐, 국민 인지도와 정당 지지기반 저조 무당파 30.4%, 기존 정당 정당 지지 이탈자 흡수에 한계   유시민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의사 발표 및 친노진영으로 분류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로 관심이 모이고 있는 친노신당 (가칭) 국민참여당의 경우 아직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지지를 크게 받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하여 조사한 결과 1.8%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현재 창당준비 및 당원확대에 힘쓰고, 현재 한명숙 전총리 수사과정과 정치권의 지방선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신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는 있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 사이에 인지도가 크게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후 창당과정이 본격화되고 현재 한명숙 전 총리 수사에 대한 야권의 공조가 가시화 될 경우 야권 지지층의 지지를 얼마나 흡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달 24.0%에 달했던 무당파 층이 이번 조사에서는 30.4%로 늘어났다. 주요정당들이 타 정당 지지 이탈자들을 흡수하는 데 한계가 뚜렷함을 보여주고 있다.   [현안]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수사 한명숙 전총리 수사 : “정치적 의도 개입” 48.7% vs. “정당한 수사” 36.9%   최근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가 총리 재임시절 인사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면서 한명숙 전 총리는 본인은 물론 야권은 검찰의 수사가 유력 차기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 차원의 정치적 의도를 깔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야권의 움직임은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 차원을 넘어 2010년 지방선거 공조체제를 모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로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검찰은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게 한 전 총리의 혐의 사실 입증에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격적인 체포영장의 발부와 구인과정을 신속하게 밟아 나가고 있다.   실제 이러한 검찰 대응에 대해 국민들에게 물어 본 결과 응답자의 48.7%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한 수사라고 답했고 법에 의한 정당한 수사라는 입장은 36.9%였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은 응답 유보층 역시 14.5%나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검찰수사에 대해 한 전총리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보다 구체적인 내막이 드러나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후 수사 과정이나 재판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정보들이 생길 경우 현재의 응답 유보층을 비롯하여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 입장으로 수렴될지가 한명숙 전 총리 금융수수혐의 사건의 전개과정은 물론 향후 지방선거까지의 정국변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림1] 한명숙 전 총리 금품수수혐의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  

정한울 · 정원칠 2009-12-18조회 : 12307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67-1호] 국정지지율 분석 : MB 지지 44.1%, 2009년 상승세로 마감

[여론브리핑 67호] 정기 여론바로미터조사   1. MB 국정지지 상승세로 마감: 44.1% 긍정평가 전월대비 4.9%p 상승 2.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28.1% / 한 전총리 수사 “정치 의도 개입”48.7%          대통령 지지율, 두 달 연속 하락 후 반전, 세종시 등 갈등 완화 9월 44.5%→ 10월 41.8%→11월 39.2%→44.1%   12월 19일 실시한 올 해 마지막 정기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44.1%의 지지(매우 잘하고 있다 9.5%, 대체로 잘하고 있다 34.6%)를 받아 지난 9월 이래 두 달 연속 지지율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올 한 해를 마감하게 되었다. 별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1%, 전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8.7%로 부정적 평가가 52.8% 절반 수준이었고, 모름/무응답은 3.1%에 그쳤다. 이는 동아시아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12월 19일 실시한 12월 정기여론바로미터 조사 결과다. 전국 성인남녀 800명 대상으로 전화조사방법으로 진행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응답율 13.8%)였다.   [그림1]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변화(%)   2008년 3월~2009년 1월 조사는 EAI/한국리서치 자체조사가 아닌 언론에 보도된 조사결과를 취합함.     [취임2년차 국정 지지율 변동 결산] 2009년 국정 지지 관리, 취임 1년차에 비해 개선 경제위기, 북한발 안보불안, 남남갈등 등 3대 악재 봉합 중도실용주의,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그림1]에서 볼 수 있듯이 2009년 한 해 동안 이명박 대통령 국정지지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각종 정치, 사회, 경제적 불안요인 등으로 지지율의 급락을 거듭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최소한 국민들의 지지 확보 노력이 적지 않은 결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집권 1년차인 2008년 3월 57.4%에 달했던 취임 초 높은 지지율이 불과 촛불 정국이 한창이었던 5월 조사에서 10%대까지 떨어졌지만, 촛불 정국 이후 꾸준히 30%대를 유지해왔다.   올 해도 작년 하반기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 북한의 로켓발사(4월), 제2차 북핵실험(6월), 제3차 서해교전(11월) 등의 ‘북한발 안보 불안’,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5월, 8월)와 미디어법(6월), 세종시(10-11월), 4대강(11월-12월) 등으로 심화된 남남갈등 등 적지 않은 악재들이 있었다. 그러나 중도 실용행보 노선 추진을 계기로 이들 악재들에 대한 관리와 봉합에 어느 정도 성공하면서 40% 중반대의 지지율로 2009년을 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촛불 정국 이래 30% 초반대에 머물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6월 노전대통령 서거 국면 이후로는 30% 후반대에서 40% 중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함으로써 집권 1년 차에 비해 정부의 국정관리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세종시 논란과 4대강 사업 등 정국 갈등의 뇌관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점으로 격렬한 정치사회적 갈등 국면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이 지지율 반전의 핵심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5일 조사에서 44.5%로 최고 점수를 받은 이후 10월 24일 조사에서 41.8%로 소폭 하락하고 11월 조사에서는 국정지지율 39.2%로 다시 30%대로 떨어진 바 있다. 이 시기에 청와대 참모진의 각종 추문이나 정운찬 신임총리 청문회 과정에서 시작된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갈등유발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부각된 바 있다.   그러나 국민과의 대화라는 형식을 통해 세종시 공약에 대해 사과하고 수정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설득과 함께 잠시 주춤했던 서민행보를 다시 강화한 것이 취임 이래 이명박 대통령 비판의 단골 메뉴였던 기득권 대변, 독선적인 밀어붙이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1월 말 두바이 지급불능 선언으로 유발된 제2의 경제위기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조기에 진정되고 내년도 한국경제에 대한 안팎의 평가가 우호적인 것도 지지율 반전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 계층 및 비토 계층 모두 지지율 상승, 중도층 관망   정치사회적 갈등이나 경제위기, 남북관계 등 외부 불안 요인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지율 하락이 나타났던 지지층과 반대계층 모두에서 지지율이 개선되었다. 12월 조사에서는 중도층에서는 40.7%의 지지로 지난 달(41.8%)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통령 평가에서 특별한 변화 없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보수층에서는 10.5%p 상승하여 57.0%, 비토계층인 진보층에서도 전월 대비 8.9%p 상승하여 34.8%를 기록했다.   [그림2] 이념성향별 국정지지율 변화 : 7월-12월(%)   지역별로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보면 최대 지지반인 TK 지역에서 전달에 비해 6.0%p 상승한 65.0%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지난 달 조사에서 32.5%수준까지 떨어졌던 PK 지역에서 13.8%p 상승하여 46.3%의 지지를 받았다. 세종시 문제를 두고 친이, 친박계간 갈등이 심화되다 최근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통합 움직임 등이 가시화되면서 여권 지지층의 결집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46.8%, 인천/경기 43.6%로 수도권에서는 전국 평균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이명박 대통령 반대여론이 강한 대전/충청권과 호남권에서도 지지율 상승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현 정국의 뇌관이 되고 있는 충청권의 경우 지난 달 조사에서 31.9%였지만 이번 달에는 6.0%p 상승한 37.9%였고, 호남지역에서도 지난달 16.7%에서 24.1%로 7.4%p 상승했다. 상승폭이 오차범위 이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석의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최소한 지난 달 이후 급격한 지지율 하락 추세에서 벗어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세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에서 61.9%로 지난 달에 비해 7.2%p 상승했고, 20대의 경우 27.7%, 30대는 31.4%, 40대에서는 44.1%가 대통령의 국정지지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난 달 조사에서 20.0%에 그쳤던 20대에서 7.7%p 가량 지지율이 회복되었고, 30대 40대의 경우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소폭의 상승했다. 여전히 젊은 층이 대통령 비토 세력, 50대 이상의 고령층이 대통령 지지기반이 되는 패턴에는 변화가 없지만 전달에 비해 지지층과 비판계층 모두에서 지지율 상승이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48.8%, 100~200만원대 계층에서는 49.9%로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평가가 많았다. 200~300만원 층에서는 43.9%,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41.7% 수준이었고, 300~400만원 소득계층에서는 34.7%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학력별로도 지난 11월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 경향이 두드러졌던 중졸 이하 층에서 11.6%p 상승한 56.3%의 높은 지지를 기록했고 고졸 계층에서는 48.0%로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통령에 대한 비판여론이 강한 대재이상 층에서도 4.5%p 상승한 37.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별로 보면 한나라당 지지층의 78.8%가 대통령 국정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여 높은 결집력을 보여주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6.8%p 상승한 22.3%, 정치적 색채가 옅은 무당파층에서도 6.8%P 상승하여 3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표1] 대통령 지지기반 전월 대비 변화 (%)   주: 800명 기준 오차범위가 ±3.5%이다. 하위집단의 경우 오차범위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200명 샘플의 경우 ±7.0%)에 전월대비 지지율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라라고 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지지율 수치 변화를 절대시해서는 안 된다. 강원/제주는 합해 33명으로 해석에서 제외한다.

정한울 · 정원칠 2009-12-18조회 : 14101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65-2호]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입장 / 만5세 취학방안 반대 커

[여론브리핑 65호] 정기 여론바로미터조사   1. MB 지지율 침체 / 정당지지도 2.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입장 / 만5세 취학방안 반대 커        [현안1] 국민과의 대화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세종시 관련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보거나 들었다 49.5% vs. 보거나 듣지 못했다 50.5%   청와대와 정부는 당내외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세종시 원안 수정의 의지를 밝히고 이에 대한 대국민 설득을 위해 11월 27일 지상파 방송 3사 등 주요 방송매체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시청률 조사를 한 AC닐슨의 발표에 따르면 26.8%로 나타났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 꼴로 시청한 것으로 보도되었고 이번 여론조사에서 직접 시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와 관련한 뉴스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관련 뉴스를 본 응답자는 49.5%였고 보거나 듣지 못했다는 응답도 50.5%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정국 돌파의 계기로 삼으려 한 국민과의 대화의 효과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림1]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대통령과의 대화 관련 뉴스를 보고나 들었나?(%)   절반의 실패, 세종시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과 대응에 대한 공감도 여전히 낮아 공감한다 39.8% vs. 공감하지 않아 52.5%   세종시 문제에 대해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했다”는 사과를 포함하여 세종시 문제 수정의사를 공식화한 국민과의 대화 생중계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해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과 대응에 대한 공감도를 물어본 결과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이 13.5%, 대체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26.4%로 공감한다는 응답은 전체 39.9%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공감 안한다는 응답이 32.5%, 전혀 공감 안한다는 응답도 20.0%로 전체 52.5%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모름/무응답이 7.7%였다.   절반의 성공, TV/신문을 통해 국민대화 뉴스 접한 사람 중 공감도 50.0%로 높아   그러나 세종시 사과를 골자로 한 국민과의 대화만을 보면 적지 않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TV나 신문을 통해 국민과의 대화 관련 뉴스를 접한 사람들만 뽑아 보면 공감한다는 응답이 50.0%,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6%였다. 반면 해당 뉴스를 보고나 듣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공감한다는 응답이 29.9%,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6.3%로 높았다.   [그림2] 이대통령 세종시 입장/대응에 대한 공감도: 전체 응답과 관련 뉴스 접한 경우(%)     충청지역: 전체 32.9% 공감, 관련 뉴스 청취자 42.0% 공감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뉴스 청취자들이 이대통령에 대한 공감도 높아   지역별로 보더라도 모든 지역에서 전체 응답자 중 이 대통령 세종시 입장과 대응에 대한 공감비율보다 국민과의 대화 관련 뉴스를 접해본 응답자들의 경우 공감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는 국민과의 대화를 직간접적으로 접해본 경우 이대통령의 세종시 입장에 대해 공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국민과의 대화가 관련 뉴스를 접한 사람들에 한해 효과를 비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특히 이해관계가 직접적으로 걸려 있는 충청권에서도 전체 응답자들의 이대통령 세종시 입장에 대한 공감도는 32.9%에 불과했지만, TV나 신문을 통해 관련 뉴스를 접해 본 사람들의 경우 42.0%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별로 보더라도 우선,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국민과의 대화 뉴스를 시청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입장에 대한 공감도가 63.2%였지만, 국민과의 대화 뉴스를 접한 사람들의 경우 85.1%로 높아진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관련 뉴스를 접하지 않은 사람은 이대통령에 대한 공감도가 10.5%였지만, 이를 접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18.7%로 8.2%p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3] 지역별 전체 응답자 및 국민과의 대화 뉴스 시청자의 이대통령 공감도 차이   [그림4] 한나라당/민주당 지지자 중 국민과의 대화 뉴스 시청 여부에 따른 공감도 차이(%)        [현안2] 만 5세 취학 방안 반대 높아 5세 취학, 찬성한다 28.2% 반대한다 56.5% 30대와 40대 반대비율 더욱 높아   미래기획위원회가 내놓은 5세 취학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생각은 ‘반대한다’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6.5%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찬성한다’는 입장은 28.2%에 머물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5.4%였다. 출산 장려를 위해 낙태규제와 셋째 아이 대학 특례입학과 더불어 발표된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5세로 낮추겠다는 5세 취학 방안은 결과적으로 여론으로부터는 환영받지 못하는 대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림1] 5세 취학 찬반여론(%)   찬성 이유 빨라진 발육과 성장 상태 47.5%, 사교육비 줄일 수 있다 30.8%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빨라진 발육과 성장 상태를 꼽는 경우들이 많았다. 47.5%였다. 입학연령을 낮추면 취학 전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꼽은 경우는 30.8%였다. 사회진출을 1년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응답이 16.9%였고 기타/ 무응답이 4.8%였다.   [그림3] 찬성이유(%)   반대이유 학교교과 무리다 47.6%, 사교육비 오히려 늘어날 것이다 30.2%   반대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응답은 만5세 아동이 학교교과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47.6%가 이를 꼽았다. 오히려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도 30.2%로 나타났다. 정착단계까지 동급생 수가 늘어 경쟁이 가열될 것을 우려한 경우는 11.5%였다. 기타와 모름/무응답이 각각 10.7%였다. 결과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힌 국민들은 5세 취학이 아직은 어린 해당 어린이에게 부담을 키우고 이에 따라 학보모도 부담도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그림2] 반대이유 (%)   대부분의 응답계층에서 반대 여론 높아   [표1] 사회계층별 5세 취학 찬반 변화(%)   반대한다는 입장에는 남녀구별이 없었다. 우선 여성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56.7%였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29.1%였다. 남성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56.3% 그리고 찬성한다는 의견이 27.2%였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다.   연령대로 보면 전체적으로 반대여론이 찬성여론보다 많은 가운데 특히 일반적으로 취학단계 자녀가 있는 30대, 40대에서 반대여론이 높았다. 30대에서는 반대입장이 67.8%에 달한 반면 찬성입장은 23.2%에 불과했다. 40대에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은 63.9%로 높았다. 다만 20대에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이 52.3%, 50대에서는 46.6%로 찬성 입장에 비해서는 많았지만 30, 40대의 반대여론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모든 학력계층에서 반대여론이 과반수를 넘었다. 대재 이상의 학력자들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58.4%였고 찬성한다는 의견이 31.2%였다. 고졸에서는 반대가 56.6% 그리고 찬성이 27.4%였다. 중졸 이하의 학력에서는 반대가 52.3% 그리고 찬성이 31.2%였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월 가구소득이 100만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에서 찬성의견은 42.4%, 반대의견이 46.8% 팽팽하게 맞섰고 나머지 소득계층에서는 모두 과반수 이상이 반대를 했다. 였다. 월 가구소득이 101~200만원이라고 답한 국민들의 반대입장이 61.7%로 가장 많았고 200 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에서는 53.8%에서 55.4% 정도가 반대했다.   결과적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낮춰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미래기획위원회의 안은 폭넓은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한울 · 정원칠 2009-11-29조회 : 13559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65-1호] MB 지지율 침체 / 정당지지도

[여론브리핑 65호] 정기 여론바로미터조사   1. MB 지지율 침체 / 정당지지도 2.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입장 / 만5세 취학방안 반대 커          국정지지율 분석 : MB 지지 39.2%, 두 달 연속 하락   대통령 지지율, 두 달 연속 하락 9월 44.5%→ 10월 41.8%→11월 39.2%   지난 9월 중도실용 드라이브를 통해 마의 40% 지지율 벽을 넘어 상승곡선을 그리던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9월 조사에서 44.5%까지 올라섰고, 이후 일부 조사기관의 결과에서는 50% 지지율을 넘어섰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24일 조사에서 41.8%로 소폭하락한 이래 이번 11월 조사에서는 국정지지율 39.2%로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이는 세종시 문제에 대한 사과로 관심을 모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열린 다음 날 동아시아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11월 28일 실시한 11월 정기여론바로미터 조사 결과다. 전국 성인남녀 800명 대상으로 전화조사방법으로 진행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응답율 13.6%)였다.   지지기반을 살펴보면 지난 달 10월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이 주로 중도층과 유동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나타났다면 11월 조사에서는 충청권과 PK 지역, 보수층, 저소득층, 저학력층 등 현 집권여당의 지지기반에서 지지율 하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변화(%)   충청권과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기반에서 지지율 하락 폭 커 PK, 보수층, 50대 이상, 중졸 이하, 월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 지지율 하락 커 세종시 문제와 경제 위기감 고조 등이 작용한 듯   우선 지역별로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보면 TK 지역에서 59.0%로 가장 높았고 서울 43.7%, 인천/경기 42.5%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그러나 부산, 울산, 경남 등 PK 지역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32.5%, 세종시 문제로 정국의 관심이 집중되는 충청지역에서는 31.9%로 낮았다. 정부에 가장 비판여론이 강한 호남에서 16.7%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에서는 지난 10월에 비해 10.9%p나 떨어졌고, PK 지역에서는 낙폭이 11.6%p에 달했다. 호남에서도 지난 달에 비해서는 7.6%p 더 낮아진 결과다.   현 집권세력의 지역기반이었던 PK지역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은 10.28 보궐선거에서 박희태 대표가 친노진영의 송인배 후보에게 고전 끝에 승리한 데서도 확인되듯이 지난 총선에서 친이, 친박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친박연대 후보들이 다수 당선되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친노 진영과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또한 충청권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은 역시 대통령이 조사전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개발 원안의 수정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에 대한 반발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세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에서 54.7%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40대에서는 40.9%, 30대에서는 30.0%, 20대에서는 20.0%의 지지에 그쳤다. 비록 오차범위 내기는 하지만 30대, 40대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지난 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결과다. 그러나 20대에서는 5.9%p 하락했다. 올해 들어와 꾸준하게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현 정부와 한나라당의 핵심지지기반 역할을 했던 50대 이상 계층에서 9.7%p가 하락하여 낙폭이 가장 크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53.2%, 100~200만원대 저소득 계층에서는 41.9%, 200~300만원 층에서는 33.0%로 가장 낮았고, 300~400만원 소득계층에서는 43.4를 기록했다. 400만원 이상 소득층에서는 34.7%로 대체로 고소득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패턴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과 20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전월대비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7.6%p, 3.1%p가 하락했다. 200~300만원 층에서도 5.7% 하락했다. 대체로 중간소득 이하 계층에서 지지율 하락 경향이 나타났다.   학력별로도 대통령과 여당 지지기반 역할을 했던 중졸이하 층에서 전달에 비해 지지율 하락 경향이 두드러졌다. 10월 조사결과에 비해 18.1%p가 하락한 44.7%였다. 고졸 층에서는 47.8%로 지난 달과 비슷했고, 대재이상에서도 지난 달과 비슷한 33.0%를 기록했다. 고학력 층일수록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크다는 패턴은 유지되면서도 역시 대통령 핵심지지계층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학력변수에서도 확인된다.   [표1] 대통령 지지기반 전월 대비 변화 (%)   주: 800명 기준 오차범위가 ±3.5%이다. 하위집단의 경우 오차범위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200명 샘플의 경우 ±7.0%)에 전월대비 지지율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라라고 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여기서의 해석을 절대시해서는 안 된다. 강원/제주는 합해 33명으로 해석에서 제외한다.   이념적 보수층에서 지지하락 경향 두드러져 보수층의 국정지지, 경제 문제에 민감   전월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이 주로 중도층과 진보성향의 응답자들에서 발견되었다면 이번 달 조사에서는 보수성향 응답층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진보성향의 응답자들은 10월 조사에서 23.8%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5.9%로 추가 하락을 면했고, 중도층에서도 전월 39.3%에서 2.6%p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중도실용주의의 위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9월 조사에서 중도층에서 47.0%, 진보층에서 31.5%까지 올라갔던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그림2] 이념성향별 국정지지율 변화 : 7월-11월(%)     그러나 보다 주목할 점은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층에서 꾸준하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가 이어져 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전월대비 9.7% 하락한 46.5%까지 떨어졌다는 점이다. 보수층의 지지율 하락 현상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개선되지 않는 체감경기, 최근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더블딥 가능성, 조사 직전에 전해진 두바이 채무불이행 선언과 이에 따른 제2차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 등 각종 경제 악재가 상대적으로 크게 보수층의 경제 불안을 자극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최근 본 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한국 경제상황을 상대적으로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지난 9월 동아시아연구원이 중앙일보와 진행한 계층인식조사에서 한국 경제가 1년 전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이 진보층에서는 62.9%, 중도층에서는 67.5% 였지만 보수층에서는 71.3%로 보수성향의 응답층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지난 10월 정기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정적인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주로 기득권 층의 이익을 주로 대변하거나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꼽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 대한 불만이 핵심 이유로 꼽았다.   [그림3] 이념성향 별 1년 간 한국경제 평가:“나빠졌다”(%) 출처 : EAI ․ 중앙일보 계층인식 조사 (2009.9)   [그림4] 이념성향별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이유 (%) 출처 : EAI ․ 한국리서치 정기여론바로미터조사 (2009.9)   주: 기타 응답으로는 정책과 이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도덕적으로 청렴하지 못해서, 측근 관리를 못해서 등이 있다. 그래프에는 표기 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율 분석 : 한나라당 30.7%, 민주당 21.4%, 무당파 줄어   한나라당 27.6%→ 30.7%, 민주당 16.5%→21.4%, 무당파 38.3%→ 24.0% 무당파 줄면서, 일부는 양당 지지층으로 흡수, 기타 정당 지지가 크게 늘어   [그림1] 10~11월 정당 지지율(%)   11월 28일 실시한 동아시아연구원(EAI)와 한국리서치 정기여론바로미터의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는 10.28 보궐선거 직전에 실시한 지난 10월 조사 결과와 정반대 결과를 보여주었다. 무당파 층이 크게 줄어들면서 한나라당, 민주당 양당의 지지율이 각각 3.1%p, 4.9%p은 동반 하락한 대신 무당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1월 조사에는 무당파 층이 크게 줄고 한나라당,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9월 31.9%에서 10월 27.6%로 떨어졌지만 이번 달에는 30.7%로 다시 30%대에 진입했다. 민주당 역시 지난 5월 23일 노전대통령 직후 조사에서 현 정부 등장이후 처음으로 21.8%의 지지를 받은 이래 지난 달 10월 조사에서 16.5%로 10%대로 떨어졌다가 이번 달 조사에서 다시 20%대에 다시 진입했다.   오차범위 내의 변화이기는 하지만 지난 달 조사에서 38.3%에 달했던 무당파 층이 이번 달 조사에서 24.0%로 줄어들면서 그 중 일부가 한나라당 및 민주당 지지로 흡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정당지지 상승요인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국정감사와 10.28 보궐선거가 끝나고 10.29 미디어법 헌재 판결까지의 정치 갈등이 주로 국회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후에는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추진 등 정부의 정책추진과정을 둘러싼 정부의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면서 기존 정당에 대한 냉소적 태도가 완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주요 원내 정당을 제외한 기타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9.6%로 지난 달 조사(2.6%)에 비해 7.0%p나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일부 조사기관 조사에서 가상으로 내년 1월 창당을 공식화한 친노신당을 포함하여 정당지지를 물어본 결과 5%대의 지지를 받으며 한나라당, 민주당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보도를 고려하면 최근 증가한 원외정당 지지가 친노신당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표1] 정당지지율 변동(2009년 2월-11월) (%)      TK/ 수도권 한나라당 vs. 호남 민주당 지지율 강세 두드러져 충청 한나라당 28.2% vs. 민주 12.2% vs. 자유선진당 6.4% vs. 무당파 33.2% 서울, PK에서 민주당 지지 가파른 상승   대통령과 정부가 세종시, 4대강 사업을 중심으로 정국 전반을 주도하고 있지만 주요 정당들은 정당별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군들이 차츰 부각되면서 차츰 선거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별 정당 지지 분석은 향후 선거정국을 예측하는 데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TK지역과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TK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지지가 49.5%로 과반에 달했고 민주당 지지는 8.6%에 불과했다. 서울에서도 한나라당 30.4%, 민주당 22.5%, 인천/경기지역에서는 한나라당 35.4%, 민주당 19.6%로 한나라당이 앞서고 있다. 반면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44.5%, 한나라당 4.0%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 10월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가 35.5%, 민주당 지지 12.6%로 무려 22.9%p까지 차이가 났지만 11월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지지가 전월대비 5.1%p가 줄고, 민주당 지지가 9.9%p가 증가하여 지지격차가 한자리 수(8.2%p)로 줄어들었다. 향후 서울시장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차기 지방선거를 놓고 충청권과 PK지역이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종시 문제로 여론이 요동치는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은 오히려 지난 달 보다 높은 28.2%의 지지를 받아 12.2%를 얻은 민주당과 6.4% 지지를 받은 자유선진당에 비해 앞서고 있다. 반면 무당파는 3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PK 지역에서는 반대로 한나라당이 28.5%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지만 민주당이 22.5%로 6.0%p 차까지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지역별 정당 지지율(%)   그러나 충청권과 PK지역 정당지지 해석은 보다 신중하고 면밀한 추가분석이 보완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지지율 해석에서 본 정기조사에서 지역별 정당지지를 분석해보면 충청권과 PK지역을 제외하면 지역별로 양당 지지율 격차에는 변동이 있지만 선호정당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충청권과 PK 지역의 경우 정당지지율은 단기간에도 큰 폭의 변화가 확인되고 때로는 선호정당의 순위가 뒤바뀌기도 한다.   예를 들어 충청권 여론을 보면 지난 8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9.9%p 앞선 반면, 9월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6.0%p, 10월 조사에서는 3.4%p, 이번 조사에서는 16.0%p까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분석할 경우 응답자 수가 적어 표집오차가 커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충청권 주민들의 여론이 상당히 복잡하게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일 수 있다.   [표3] 10월~11월 사회계층별 정당지지 변화(%)  

정한울 · 정원칠 2009-11-29조회 : 14458
논평이슈브리핑
[여론브리핑 62-1호] 중도실용주의 효력 끝나나? 중도층 지지율 7.7%p 하락

[여론브리핑 62호] 10월 정기 여론바로미터조사  1. 중도실용주의 효력 끝나나? 중도층 지지율 7.7% 하락  2. 안보현안여론                 1. 국정지지율 분석 : MB 지지 41.8%로 상승세 꺾여     중도실용주의 효력 끝나나? 중도층 지지율 7.7%p 하락     추가 상승에 실패한 대통령 지지율     지난 7월 조사이래 급상승하던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세를 멈췄다. 7월 조사에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낙마와 미디어법 파동으로 30.5%까지 떨어졌던 지지율이 8월 조사에서 6.8%p 오른 37.3%로 상승했고, 9월 조사에서는 전월 대비 7.2%p 상승한 44.5%에 달했다. 그러나 10월 24일 조사에서 2.7%p 하락한 41.8%로 상승세를 멈췄다. 부정적인 평가 역시 9월 조사의 52.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6.3%로 3.9p 높아졌다. 이는 동아시아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10월 24일 실시한 10월 정기여론바로미터 조사 결과다.   7월부터 재점화한 중도실용 드라이브와 G-20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보여준 적극적인 외교노력과 차기 G-20 회의의 서울 개최 등 적지 않은 외교적 성과 등 지지율의 상승을 이끌 호재 등이 있었지만 추가 상승에 실패했다.     [그림1]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 변화(%)     왜 상승세가 꺾였나?     지지율이 상승세를 멈추고 정체국면으로 접어들게 된 요인들을 살펴보면 경제위기 상황과 같은 경제적 요인보다는 정치적 불신이나 통치스타일에 대한 불만 등 비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정기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적인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주관식으로 물어 본 결과 무려 35.1%가 경제위기와 이에 대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단일요인으로는 경제위기 대처능력에 대한 불신이 지지율 하락의 제1의 요인이었던 셈이다. 독선적인 국정운영이나 소통의 부재를 꼽은 응답이 15.2%, 정책과 이념적 성향의 문제를 꼽은 응답이 13.6%였다. 그 외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정부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응답이 10.9%, 추진력 문제를 꼽은 응답이 6.2%로 나타났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 경제위기 대처능력에 대한 불신을 꼽은 응답이 25.4%로 줄어들고 대신 독선적 국정운영의 문제를 지적한 응답이 21.0%까지 올라갔다. 정부정책과 이념 성향을 꼽은 응답이 16.1%, 특정집단의 이익만 대변한다는 응답이 12.6%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편향성과 이념적 성격 등에 대한 정치적인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림2]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이유(%) - 주관식 응답   주) 4월 조사 502명, 10월 조사 451명 응답자들의 응답       이러한 현상은 그 동안 무역과 내수경제의 지표가 경제위기 이후 꾸준히 개선되면서 한국정부의 경제위기관리에 대한 평가가 국내외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형성되어 경제요인이 지지율 하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경제적인 요인들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국정지지율의 중요한 잠식요인 중의 하나이다. 경제침체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체감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고 특히 최근 경제회복세가 꺾이고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국내외에서 불거지고 있다. 출구전략을 당장 시행하지는 않더라도 무한정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확대정책을 구사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후 경기가 현재보다 냉각되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하게 될 경우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지지율을 크게 잠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경제적인 요인 외에 비경제적 영역 특히 정치영역에서 지지율을 잠식하는 요인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던 정부의 중도실용주의, 친서민행보, 통합과 소통 정치 강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들이 적지 않았다.   우선, 야심차게 준비한 정운찬 국무총리나 여타 개각 인사들에 대한 탈법, 편법 논란을 들 수 있다. 국정주도권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인준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지난 수개월간 공들여 온 친서민 소통의 이미지를 상당히 잠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록 이들에 대한 인준에는 성공했지만 집권초기 ‘강부자 내각’ 이미지를 다시 불러내면서 대통령과 정부의 편향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켰을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서민행보를 상당히 희석시켰을 것으로 추측된다.   둘째, 경제위기 극복과 같은 국민들의 합의수준이 높은 이슈보다 최근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 문제, 미디어법 등과 같이 집단 간 이해관계 충돌과 갈등 소지가 큰 이슈들이 정국의 중심에 떠오르는 것도 지지율 추가상승을 어렵게 하는 부담요인이다(EAI 여론브리핑 61호-2009년 9월). 갈등이슈들이 부각되면 정부가 특정 기득권 수호를 위해 독선적인 운영을 우려하는 여론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 참모간 다툼, 청와대 직원의 성폭력 사건 등 청와대의 기강 문제를 돌아보게 하고, 최근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과 연예인의 방송하차 사건, 주요 방송국, 언론사의 거버넌스 교체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역시 정부의 소통과 통합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건들이 언론통제나 정치적 보복으로 비춰지면서 정부가 다시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개월 간 일부 조사기관이나 청와대 자체조사에서 50% 지지율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세는 대단했다. 그러나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을 거치면서 다시 30%대 지지율로 복귀하는 상황을 걱정해야 할 형국이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혹시 지난 3개월 간 지지율 상승에 현혹되어 국정쇄신의 의지가 퇴색했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정 이념, 특정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기 보다는 중도실용, 통합과 소통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 메시지에서 벗어나면 언제든지 요동칠 수 있는 것이 국민 지지임을 새삼 강조하고자 한다.       중도실용주의 효력 끝? 중도층 MB 지지율 47.0% → 39.3%로 하락       대통령 지지기반 변화 : 확대된 외연 다시 위축 조짐 20~40대, 고학력, TK ․ 호남, 중도 ․ 무당파 층 지지 위축   대통령 지지기반의 고공행진 과정을 살펴보면 7월 이후 초기 상승기는 주로 전통적인 보수층과 한나라당 지지기반의 결집효과였다고 할 수 있다. 8~9월에는 중도실용 드라이브 하에서 중도층과 심지어 야당 지지층 일부가 정부 지지로 돌아서는 등 외연이 확대되는 순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8-9월 국정지지의 외연을 넓히는 데 기여했던 중도 및 개혁성향층에서 지지율 정체가 두드러졌다.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국면이 마무리 되는 시점인 6월까지는 진보층에서 21.8%, 중도층에서 31.2%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보수층에서 49.2%로 이념적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중도실용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7~8월을 거치면서 진보, 중도, 보수 등 전 이념집단에서 공히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고 특히 중도층에서의 국정지지율이 보수층의 국정지지율에 필적할 정도로 상승한다.   중도층의 경우 8월 조사에서 41.5%, 9월 조사에서는 47.0%의 지지율을 보여 보수층 8월 지지율 43.2%, 9월 지지율 51.4%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10월 조사에서는 중도층 지지율이 39.3%까지 떨어졌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오히려 10월 들어와 지지율이 56.1%까지 상승함으로써 양 집단간 인식 차이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중도층 지지율이 진보층 지지율(23.7%)로 회귀하는 조짐이 보인다. 이명박 정부를 보는 시각에서 이념적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림3] 이념성향별 국정지지율 변화: 6월-10월(%)   한편 계층별 대통령 지지기반 변화를 살펴보자.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역시 50대 이상에서 64.4%가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지난 3개월간 꾸준이 60%대의 높은 지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지난 8~9월 동안 9~10%p 가량 지지율 상승을 보였던 20대 및 30대 의 젊은 세대와 40대의 중견 세대의 지지율은 다시 하락했다. 20대에서는 한 달 사이에 지지율 33.7%에서 25.9%로 떨어져 7.8%p 하락했다. 30대는 27.6%에서 25.6%로 2.0%p, 40대에서는 41.1%에서 37.5%로 3.6%p 정도 낮다. 학력별로 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난다. 지난 8월 조사를 통해 61.9% 지지율을 기록한 중졸이하 학력층은 9월 조사에서도 62.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8월~9월 사이에 8.1%p 지지율 상승을 보여준 고졸 층에서는 지지율이 49.7%에서 46.9%로 정체상태다. 대재 이상 고학력층에서도 36.1%였던 9월 지지율이 10월 조사에서 34.3%를 기록해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48.6%, 서울 47.1%, 부산경남 44.1%, 충청 42.8%, 경기/인천 41.9%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호남지역만 24.3%로 머물러 여전히 반 이명박 정서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나라당, 특히 박근혜 전대표의 지역기반인 대구경북지역에서 대통령과 박근혜 전대표간 회동 이후 9월 조사에서 65.0%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48.6%로 지난 달에 비해 무려 16.4%p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별로 보면 7월~8월 사이에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의 대통령 지지율이 9.6%p 상승하여 79.0%였고, 9월 조사에서는 80.3%, 10월조사에서도 무려 82.7%가 대통령 지지를 밝혔다. 지난 8~9월 동안 6.2%p 지지율 상승을 경험한 무당파 층에서는 9~10월 사이에 35.0%에서 33.7%로 다소 줄어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2. 정당 지지율 분석 : 여야 지지율 동반 하락, 무당파 증가     한나라당은 핵심 지지층, 유동 지지층에서 지지 하락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에서 지지철회 커 친노신당 등 정국변화의 변수 될 듯     양당 지지 동반하락   한나라당 31.9%→27.6%, 민주당 20.7%→16.5%, 무당파 24.4%→ 38.3%       10월 24일 실시한 동아시아연구원(EAI)와 한국리서치 정기여론바로미터의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 한나라당, 민주당 양당의 지지율은 동반하락한 대신 무당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9월 31.9%에서 10월 27.6%로 떨어졌다. 한나라당은 지난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9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지만 한달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 앉았다.   민주당 지지율의 경우 지난 5월 23일 노전대통령 서거 당일 실시한 조사에서 현 정부 등장이후 처음으로 21.8%의 지지를 받아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20.7%에 간신히 걸쳤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10월 조사에서 16.5%로 지난 5월 조사 이래 5개월 만에 10%대 지지로 하강했다.    [그림4] 9~10월 정당지지율(%) [그림5] 정당지지율 변화 추이(%)     한나라당 지지기반 변화, 20대, 50대 이상/ 호남, TK/ 진보, 중도층에서 지지율 하락 커     한나라당 지지기반을 보면 세대별로는 40대와 50대 이상에서 정당 지지율이 각각 29.6%, 41.4%로 평균 지지율을 상회한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12.1%, 18.4%로 20%대에도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TK 40.8%, PK 36.1%, 서울 35.5% 순으로 한나라당지지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수준별로 보면 중졸 이하층에서 39.3%. 고졸 32.6%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대졸 응답층에서는 23.3%에 그쳤다.   지난 달 결과와 비교해보면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지역별로는 호남과 TK. 경기인천 지역 응답자,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중도층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20대, 호남, 진보 층 중에서 최근 중도 실용주의나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추진에 우호적으로 돌아섰던 응답자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민주당 지지기반 약화, 친노신당 지지로 귀결될지     민주당 30대/ 수도권, PK/ 진보층/ 반MB, 반한나라당 층에서 지지율 하락   한편 민주당 지지층은 세대별로 보면 20대(18.6%)와 30대(28.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0대의 지지율은 16.9%, 50대 이상에서는 9.9%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에서 과반수에는 못 미치지만 42.9% 지지를 받았을 뿐 다른 지역에서는 대부분 10% 내외의 지지를 받는데 그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충청지역 유권자인데 지난 조사에서 14.0%이었고 이번 조사에서 15.7%로 나타났다. 정운찬 총리 내정자가 세종시 계획 수정을 시사한 후 한나라당에 대한 충청권의 지지가 하락하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 조사결과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지난 달에 비해서는 세대별로는 30대, 지역으로 보면 수도권지역과 PK 지역, 학력수준으로 보면 대재 이상 층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주목할 점은 이명박 대통령 국정평가에 부정적인 응답층에서조차 24.4%만이 민주당을 지지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념적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무려 13.2%p(28.3%→15.1%)나 줄어들었다. 이는 민주당이 반MB, 반한나라당 정서를 가진 진보개혁 성향의 유권자들을 대표하는 야당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오히려 그 위상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지기반이 약화되면서 확대되는 반한나라당, 반MB 층의 구심점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의 정치세력들이 통합보다는 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한울 · 정원칠 2009-10-25조회 : 1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