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EAI)은 아시아민주주의연구네트워크(ADRN) 소속 싱크탱크 기관이 참여한 아시아 각국의 수직적 책무성(vertical accountability) 연구 결과를 워킹페이퍼 시리즈로 발간합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파키스탄, 한국, 태국 등 6개국 보고서는 각국에서 선거 및 정당 등 대의 제도와 언론 및 시민단체 활동을 통한 시민의 정치 참여가 정부의 책무성 실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저자들은 선거 관리 기관의 독립성 확보, 정당 간 이념 및 정책 기반 경쟁을 촉진하는 당내 규율 확립 등 책무성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합니다.
커스터브 칸티 반디오팟하이(Kaustuv Kanti Bandyopadhyay), “인도의 선거 책무성: 역사적 맥락 속 새로운 담론”
[ADRN 이슈브리핑] 유엔 사이버범죄 협약에 따른 표현 및 사생활의 자유 침해 위협(영문)
박경신 고려대 교수는 유엔 총회 의결을 앞두고 있는 사이버범죄 협약이 개인의 표현 및 사생활의 자유에 미칠 잠재적 위협을 논의합니다. 박 교수는 이 협약이 채택되면 각국 정부가 인터넷상의 표현을 광범위하게 규제하고, 감시를 확대하며, 범죄 수사를 명분으로 타국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권위주의 정권이 사이버범죄에 대한 모호한 정의를 임의로 적용하여 반대 세력 억압에 악용할 수 있다고 비판합니다. 저자는 개인의 사적 정보 및 합법적 온라인 활동에 대한 보호 규정을 보완하는 등, 국제 인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조약의 대폭 개정을 촉구합니다.
[EAI-CSIS 비공개 포럼] Advancing Economic Security Forum (AESF) 서울 회의
EAI는 12월 6일(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와 공동으로 AESF 서울 회의를 주최하였습니다. AESF는 미국 정부와 10개 동맹국의 경제안보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립적 비공개 대화로서, CSIS와 주요국 싱크탱크가 2018년부터 연 3회 공동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회의에는 12개 정부 및 6개 싱크탱크 대표가 참석하여, 미중 전략경쟁에 따른 공통의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여 각국의 산업 경쟁력 및 기술 보호를 강화하고 연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