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동 연세대 교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이 국제정치경제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였지만, 환경보호 규제 및 기후변화 협약 등의 대응책이 각국의 경제적 이익과 충돌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교수는 점차 안보 이슈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의 생산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및 국가별 환경 규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대응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합니다.
하영선 EAI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은 21세기 새로운 문명 질서를 형성하는 핵심에 인공지능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미중 양국이 핵무기, 인지전 등 군사 분야에 인공지능이 결합하는 데 따른 충돌 가능성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세계 질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하 이사장은 21세기 한국이 기술과 지식의 기반 위에서 경쟁과 공생을 병행하는 복합 연기를 통해 국제 무대의 중심 행위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제8강을 끝으로 마무리된 제7기 EAI 아카데미에서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종사자 등 28명의 수강생이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차태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미국 사회에서 탈자유주의적 방향성이 시대적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J.D. 밴스의 부통령 지명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주의`를 교조화하고 있는 탈자유주의 우파의 지배적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밴스의 주요 연설문들을 바탕으로 탈자유주의 세력이 꿈꾸는 `체제 전환` 이후 미국의 모습을 전망합니다. 아울러 ‘기성 자유주의’와 그로부터의 탈피를 논하는 ‘탈자유주의’의 대립과 같은 미국내 사회세력 간 경쟁이 국제질서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공화당의 중장기적 변화가 앞으로 미국의 정치 지형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미 싱크탱크 공동 세미나]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
동아시아연구원(EAI)은한미싱크탱크공동세미나사업의일환으로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hicago Council on Global Affairs: CCGA) 및아시아정책연구소(The National Bureau of Asian Research: NBR)와비공개라운드테이블을진행하였습니다. 8월 23일(금) CCGA와진행한세미나에서한미연구진은양기관이진행한 2024년도인식조사결과를토대로양국관계를바라보는한국과미국국민들의인식변화를분석하고, 11월미국대선이후양자관계의지속발전가능성에대해논의하였습니다. 8월 26일(월) NBR과공동개최한세미나에서는바이든행정부시기미국의글로벌전략변화와한미동맹의발전과정, 11월대선이후새로들어설미행정부의인도-태평양전략구상에대한전망및인도-태평양지역내한미일협력을비롯한다양한소다자협력의발전방향에대해의견을교환하였습니다.
EAI는 8월 28일(수) 8기 EAI 인턴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 및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인턴 장학생에게는 학기별 장학금 및 연구원 실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EAI는 2021년도부터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로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인문사회계열 학생 중 정책연구 및 학술회의에 관심 있는 유능한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8월 30일(금)에는 2024 EAI 하계인턴십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 대한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EAI와 인턴십 협약을 맺은 스탠퍼드대와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학생들에게는 6-8주간 하계 및 동계 인턴십 기회가 주어집니다. EAI는 차세대 정책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