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이래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는 한국과 일본. 관계 개선을 위해 힘겨운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과거사 문제와 여러 현안들로 인해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복합 변환의 정세를 읽고 공진(coevolution)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구시대 갈등의 관계를 넘어서서 협력의 신시대로 나아가려면 한일 양국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글은 미래의 바람직한 한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하여, 양측이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여섯 가지 과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