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류 덕에… 韓日 호감도 양국 모두 상승

  • 2022-09-02
  • 유석재 기자 (조선일보)

올해 들어 한국인과 일본인의 상대 나라에 대한 호감도가 모두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양쪽 모두 호감도가 높은 집단은 ▲MZ세대 ▲상대국 방문 경험자 ▲상대국 대중문화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학술연구기관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은 일본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겐론(言論)NPO와 함께 실시한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일 양국에서 모두 20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상은 좋은 인상이 30.6%로 전년 대비 10.1%p 증가했다.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은 30.4%로 전년 대비 5%p 늘어났다<그래프>. 양국의 호감도 수치는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으며, 양국의 호감도가 모두 늘어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비호감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나쁜 인상은 52.8%로 전년 대비 8.6%p 줄었고,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나쁜 인상은 40.3%로 전년 대비 8.3%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