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BBC월드서비스ㆍEAIㆍ매일경제ㆍ한국리서치 공동 32개국 여론조사

  • 2006-01-24
  • 박용범기자 (매일경제)

◆ "2006 경제전망" 32개국 여론조사 / BBC월드서비스ㆍEAIㆍ매일경제ㆍ한국리서치 ◆

체감경기가 좋아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경기도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 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월드서비스, 동아시아연구원, 매일경제,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세계 32개국 3 만7572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한국리 서치가 전국 성인 남녀(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가계 경제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34.7%로 1년 전 같은 조사에 비해 8.3%포인트 증가했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52.9%로 17.7%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 월소득 200만원 이하 계층에서 살림살이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22% 에 그쳤으나 나빠졌다는 응답은 70%에 달했다.

 

반면 월소득 300만~400만원대, 400 만원대 이상에서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40%를 넘어 소득계층별 양극화 현 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해 낙관과 비관이 각 각 38%, 3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조사에서 낙관과 비관이 각각 34%, 44%였 음을 고려하면 비관론을 벗어나 서서히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된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대체로 경기회복에 대해 비관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