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데이터

제2회 한일국민상호인식조사 한일비교분석 결과 보고서

  • 2014-07-16
  • EAI · 言論NPO

조사개요

 

한국의 민간싱크탱크인 EAI와 일본의 공인NPO인 言論NPO는 한일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인식조사를 2014년 5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였다. 본 조사의 목적은 한일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이해나 인식의 현황 및 그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여 양국 국민 간에 존재하는 인식차이를 해소하고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있다. 

 

본 조사 결과는 두 기관이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을 목적으로 2014년 5월에 창설된 한일 민간대화(제2회 한일미래대화: 2014. 7.18 개최예정)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측의 여론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6월 25일까지 조사원에 의해 면대면 인터뷰 방식 의해 실시되었다. 유효 회수 표본 수는 1004명으로, 회답자의 최종학력은 초졸 이하가 8.9%, 중졸이 7.3%, 고졸이 34.4%, 대학재학/중퇴(전문대학 포함)가 5.2%, 대졸이 31.8%, 대학원 졸이 2.5%였다.

 

일본측의 여론조사는,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고교생을 제외) 를 대상으로 5월 31일부터 6월 22일까지 방문유치회수법에 의해 실시되었다. 유효 회수 표본 수는 1000명이다. 응답자의 최종학력은 초중 졸이 12.4%, 고졸 48.4%, 단기/전문고졸이19.3%, 대졸이 17.3%, 대학원 졸이1.2% 였다.

 

본 여론조사와는 별개로, 동아시아연구원과 言論NPO는 양국 전문가(有識者)에 대한 설문 조사를 6월 상순부터 하순에 걸쳐 양국 국내에서 실시했다. 한국측은 약 5000명의 지식인에게 국민여론조사에서 발췌한 25개 문항의 질문을 메일로 배포하여 424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한국 측은 EAI 회원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진행하였으며 총 393명이 응답하였다. 일본측은 과거 言論NPO가 진행한 각종 활동 등에 참가한 바 있는 일본내 유식자 등 약 600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633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이 응답자들은 일본 및 한국 사회의 평균적인 지식인의 모습을 대표한다고 간주하여, 한일의 국민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양국의 일반 국민의 인식을 보완하고자 했다.

 

1. 한일국민 상호인식 실태

 

1-1. 상대국에 대한 인상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인상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70%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인들의 경우 한국에 대한 인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일본에 대한 인상을 “좋다” 또는 “대체로 좋다”라고 답한 한국인은 올해 17.5%로 작년보다 5.3% 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쁘다” 또는 “대체로 나쁘다”라고 대답한 한국인은 작년보다 5.7% 포인트 감소한 70.9%로 아직 70% 이상이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인상을 “좋다” 또는 “대체로 좋다”라고 답한 일본인은 20.5%로 작년보다 10.6% 포인트 감소했으며 “나쁘다” 또는 “대체로 나쁘다”라고 답한 일본인은 17.1% 포인트 증가한 54.4%로 과반 이상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