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가짜 뉴스에 대한 개인들의 판단과 선택이 전적으로 자율적일 수 없으며 정치사회 구조와 미디어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점에 주목하여 가짜 뉴스가 생산되고 확산하는 과정과 원인을 논의했습니다. 인식 조사 결과, 81%의 응답자가 가짜 뉴스로 인한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인식했습니다. 윤교수는 가짜 뉴스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자 및 구조적 변수를 나누어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특정 정치인(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력한 호오도 및 이념 갈등에 대한 인식 등 정치 양극화 구조가 가짜 뉴스 수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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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문

 

윤성이 경희대 교수: 안녕하십니까 제가 맡은 주제는 “인식 조사를 통해 본 가짜 뉴스 문제의 본질과 대응 방안”. 구조와 행위자를 중심으로 해서. 가짜뉴스 문제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왜 최근 몇 년에, 물론 이제 가짜 뉴스가 생긴 것은 굉장히 오래된 문제지만,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그러한 문제로 대두가 된 원인이 무엇이냐 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주제에 나온 것처럼 구조 변수하고 행위자 변수 2가지를 비교하면서 문제의 본질이 뭐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가 어떤 대응을 해 나가야 될 것인가 하는 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가짜 뉴스를 둘러싼 큰 환경 메가적인 그러한 문제 에서부터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가짜 뉴스는 기본적으로 탈진실 시대라는 사회적, 사회 구조적 변화 이거하고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탈진실 시대라는 것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객관적인 사실 이것보다는 개인의 감정이나 신념 이러한 것들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하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가 상황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상대주의적 가치가 지배를 한다. 그럼으로써 불안과 위기가 증폭되는 시대 이것이 이제 탈진실의 시대이다 하는 것입니다.

 

기존 연구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연구들이 이제 결국은 진실이 무엇인지가 정확하지 않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 대안적 사실을 찾고자 하는 노력 이것이 이제 가짜 뉴스와 관련되어 있다 하는 것이고 그리고 가짜 뉴스를 수용하면서 확증 편향에 빠지게 된다.

 

이것이 이제 사회적 문제를 가져온다.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가짜뉴스를 왜 공유하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크게 이 무지 이론과 양극화 이론 2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무지 이론은 말 그대로 이 상황에 대한 인식, 인지적 성찰입니다. 그 다음에 정치 지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와 같은 그러한 인지적인 부분 지식적 부분의 부족함이라는 것이 이제 가짜 뉴스를 공유하게 만든다 하는 주장입니다. 이것은 이제 정보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양극화 이론 같은 경우는 이제 정보를 목적 지향적으로 수용하는 태도 이것으로 인해 가지고 이제 가짜 뉴스를 수용을 하게 된다 하는 것이고, 이 가짜 뉴스를 수용하게 되는 가장 큰 동기는 이제 두 번째 나오는 상대 정당에 대한 부정적 감정 이것이 가짜 뉴스를 수용하게 되는 가장 큰 동기이다. 그래서 목적 지향적으로 가짜 뉴스를 수용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가짜 뉴스에 대한 인식 현황을 좀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짜 뉴스가 심각하다 속을 가능성이 높다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고 그리고 규제해야 된다 라는 의견도 절반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 가짜 뉴스 생산과 유포의 책임에 대해서는 유튜브, 정치인, 언론 모두가 높게 나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제 보수 유튜브 그 다음에 진보 유튜브의 책임을 묻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가짜 뉴스 확산에 대한 인식도 제 소셜 미디어가 확산을 시킨다 그 다음에 거짓이 더 빨리 확산된다 하는 의견들이 많았고 참과 거짓에 대한 구분이 쉽지가 않다 하는 내용의 의견이 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짜 뉴스에 유포되고 있는 현황,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도 그렇고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가짜 뉴스를 본 적이 있느냐 접한 적이 있느냐 했을 때는 남자가 조금 더 많았었고 그 다음에 정치 관심도가 높을수록 정치 지식이 많을수록 가짜 뉴스를 접한 경우는 더 많이 나왔습니다. 가짜 뉴스를 수용하는 데 있어서 수용한다는 것은 가짜 뉴스를 사실로 믿는 것을 이제 가짜 뉴스를 수용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체 저희가 8개의 가짜 뉴스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수 성향의 가짜 뉴스는 보수가 믿고 싶어하는 가짜 뉴스 진보 성향의 가짜 뉴스는 진보 성향의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가짜 뉴스 이렇게 각각 4개씩 구분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행위자 요인과 구조적 요인 가운데 어떤 요인이 수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느냐 하는 것을 분석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짜 뉴스의 수용의 정도는 굉장히 높게 나왔고 그리고 진보 성향에 대한 가짜 뉴스가 보수 성향의 가짜 뉴스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더 높게 나온 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마는 제 해석으로는 지금 현재 제시된 진보가 믿고 싶어하는 가짜 뉴스 이것이 정치적으로 조금 더 쟁점이 되고 논란이 된 뉴스들이니까요.

 

보수 성향의 뉴스들로는 아마도 이제 그것이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형 회귀 분석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행위자 요인 독립 변수를 이제 성별부터 해서 효능감까지 넣고 종속 변수로는 보수 성향 가짜 뉴스를 수용하는 데 미치는 요인으로 했을 때 계층과 학력, 이념, 정치 지식, 효능감, 두 번째 공직자들은 일반 국민들의 생각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정도가 유효하게 나왔습니다. 진보 성향 가짜 뉴스 같은 경우에는 나이, 이념 효능감2가 유용하게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구조적 요인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전체 응답자 1247명 가운데 보수 성향의 가짜 뉴스 4개가 모두 사실이라고 한 사람은 209명인 반면에 진보 성향의 가짜 뉴스를 모두 사실로 수용한 사람은 448명으로 훨씬 높게 나왔죠. 보수 성향의 가짜 뉴스를 수용한 윤석열의 호오도, 그래서 윤석열과 이재명에 대해서 얼마나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를 물었을 때, 사실 이 변수들이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그 선형회귀 분석을 했을 때 윤석열 호오도 이재명 호오도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 베타 값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유효한 변수들이 영호남 갈등, 여야 갈등과 같은 갈등 구조 변수들이 있습니다. 진보 성향도 마찬가지로 윤석열에 대한 감정 이재명에 대한 감정이 높게 나타났고 역시 이제 윤석열에 대한 감정에 대한 배타 값이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이제 여야 갈등 변수가 있었습니다. 행위자 요인과 구조 요인을 모두 다 넣고 어떤 변인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을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다음 표를 보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아랫부분이 구조자 요인인데 베타값이 가장 큰 것이 윤석열 호오도입니다. 모든 변수들 가운데서 누구의 무엇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느냐 했을 때 윤석열에 대한 감정이 가짜 뉴스를 수용하느냐 수용하지 않느냐에 가장 큰 영향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에 이재명 호오도도 있고 행위자 변수에서는 나이와 계층이 비교적 상대적으로 낮은 값으로 유의미한 값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보 성향의 방금 보신 것은 이제 보수 성향의 가짜 뉴스고 이번에는 진보 성향의 가짜 뉴스도 마찬가지로 윤석열과 이재명에 대한 호오도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를 보시면은 윤석열 호오도의 베타값이 마이너스 .445로 압도적으로 크게 나왔고 그 다음에 이재명 호오도 오는 것이고 행위자 변수 가운데서는 영향을 주는 변수가 나이만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구조 요인이 행위자 요인보다도 훨씬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는 것을 알 수가 있겠습니다.>

 

이 전체 변인 가운데서 보수 성향과 진보 성향 가짜 뉴스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는 나이,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도 이재명 후보도 그리고 여야 갈등에 대한 인식 4개의 변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영향이 높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서적 감정 이 부분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간에 우리가 한국 정치 연구에 있어서 한국 정치의 특성 이야기할 때 인물 정치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사회 갈등 정치 갈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인이 결국은 대통령이나 진영의 지도자에 대한 감정 선호도 이러한 것들이 이제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이러한 연구들이 많이 나왔는데 가짜 뉴스에 관한 부분도 크게 다르지가 않았습니다.

 

결론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해외 사례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정치 양극화 구조가 가짜 뉴스 수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응답자의 다수가 ‘가짜 뉴스에 대해서 규제를 해야 된다’라고 응답을 하고 있지만도 규제만을 통해서 과연 가짜뉴스 문제를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가짜 뉴스의 확산이라는 것이 탈진실 시대 그 다음에 전환 시대라는 사회적 변동과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대응 직접적인 대응이 그렇게 간단하고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슬라이드 보시겠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은 이 정치 양극화라는 것이 왜 중요한 변수이냐 하면은 진짜 뉴스 사람들이 진짜 뉴스를 찾는다 하더라도 자기가 자기의 이념 성향과 유사한 그러한 편향된 뉴스만을 집중적으로 습득을 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대안 사실이라는 것을 만들게 되면 사실은 가짜 뉴스와 마찬가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편향적 뉴스의 습득이라는 것 대안 진실이라는 것도 결국은 이 정치 구조의 양극화 문제로 인해서 비롯되는 것이고 그래서 결국은 궁극적 해답은 정치 양극화 해소에 있다 하는 것이 제 발표의 핵심 요지입니다. 고맙습니다. 마치겠습니다.

 


 

윤성이_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담당 및 편집: 김선희, EAI 선임연구원, 박지수, EAI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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