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북한의 김주애가 등장한 배경과 함의를 설명하고, 북한 4대 세습에 대한 전망을 제시합니다. 박 소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개발을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움으로써 정권의 정당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고, 핵무력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세대에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김주애를 대중에 노출시켰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유교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에서 여성 지도자가 권력을 장악하는 것은 어렵다고 점을 고려할 때, 김주애는 김정은 통치체제 강화를 위한 선전 도구 역할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 박원곤_동아시아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담당 및 편집: 박지수, EAI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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