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 EAI 원장(연세대 교수)은 일본이 지난 20년 간 진행된 중국의 부상, 세계화 및 민주주의의 후퇴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위기를 미래의 주요 도전 요인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여 장기적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대전략(grand strategy)으로서 군사력 강화, 미국 및 동지국(like-minded countries)과의 연대, 인도-태평양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손 원장은 과거사에 대한 책임 의식과 국력 차이에 의한 우열 의식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양국의 미래 세대가 민족주의를 극복하고 공생을 위한 협력에 나설 때 새로운 차원의 한일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손열_동아시아연구원 원장,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