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조사했나
대선 감안해 선관위 추가
0~10점 응답 결과 평균 내
우리 사회 파워조직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평가한 이번 여론조사는 동아시아연구원 시민정치패널팀이 질문 항목을 설계하고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화조사와 자료 처리를 담당했다.
전통적 권력기관.입법부.사법부.시민단체.이익단체.언론사 등 33개 파워조직에 대해 평가토록 했다. 특히 올해는 12월 대선을 감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됐다. 영향력 조사는 '전혀 영향력 없음'을 0점으로 해 '매우 영향력 높음'의 10점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신뢰도 역시 '매우 불신'(0점)에서 '매우 신뢰'(10점) 사이에서 응답하도록 해 평균 점수를 산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상파 방송과 주요 종합 일간지 등 8개 언론사는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분석에선 제외했다. 조사기관인 중앙일보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분석 대상은 25개 조직이다.
33개 조직에 대해 영향력과 신뢰도를 각각 물을 경우 응답자는 66개 질문에 답해야 한다. 전화조사를 통한 최대 허용 질문 개수가 15~20개임을 감안해 조사 대상 조직을 세 묶음으로 나눠 사흘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 시차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비표본 오차를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