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5.31, 부산·광주·충남도 야당 강세

  • 2006-05-01
  • 김범주기자 (SBS)
5.31, 부산·광주·충남도 야당 강세


 

[앵커]

다음은 부산과 광주, 충남 등 영호남과 중부권의 한 곳씩을 골라 여론 동향을 살펴봤습니다. 여당 약세, 야당 강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48.2%로, 17.2%를 기록한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를 30%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민주노동당 김석준 후보는 6.3%였습니다.

광주에서도 현역인 민주당 박광태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군을 앞섰습니다.

김재균 전 북구청장이 나설 경우 39.7대 19.7,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이 나서면 40.5대 18.7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는 7%대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충남에서는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가 30.5%로 선두, 그 뒤를 17.2%의 열린우리당 오영교 후보, 13.3%의 국민중심당 이명수 후보, 7.2%의 민주노동당 이용길 후보가 이었습니다.

만일 이인제 의원이 국민중심당 후보로 나설 경우 31.5%로 선두를 차지하면서 25.3%의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난 4년간의 변화에 대해 물었습니다.

부산을 빼고는 형편이 나아졌다는 답이 많았고, 좋아졌다는 사람들의 다수는 각 지역 모두 지방정부 덕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형편이 나빠졌다는 사람들은 주로 중앙정부 탓으로 돌려, 지금까지는 여당의 지방권력 교체론이 잘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