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견제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반사적으로 일본에 대한 세계인의 우호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한국의 반 일 감정도 상대적으로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BBC월드서비스, 동아시아연구원(EAI), 매일경제, 한국리서치 공동기획으로 한 국을 포함해 전세계 33개국 3만9435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 설문조사에 따른 결과다. 국내에서는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했다. "중국이 세계적으로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 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 중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4 0%로 9%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인 응답자 중 중국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지난해 39%에서 35 %로 4%포인트 하락했다. 영국, 프랑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지난해 에 비해 각각 6%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