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데이터

한국의 전문가 집단의 국제인식의 특징

  • 2004-11-15


한국의 전문가 집단은 지정학적 조건이 취약한 한국의 생존전략으로서 세계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편승하면서 국제적 규범에 적극적으로 따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세계화가 한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대해 84%가 유익하다고 답했으며, 국제적 표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국제적 책임에 대해서도 일관적이다.

국내 쌀시장에 대해 일반국민 78%가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전문가집단은 66%가 이에 반대한다. "어떤 나라가 세계무역기구에 한국을 제소하고 그 결과가 불리하게 나왔을 때, 한국이 그 결정을 따라야 하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국민들의 48%만이 동의할 했지만, 전문가 집단의 82%가 수용해야 한다는 입
장을 보였다. 이는 국제제도에 대한 신뢰여부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UN이나 WTO같은 국제기구를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일반국민의 44%정도가 동의하는 반면 전문가집단의 경우 25%만이 이에 동의한다.

전문가 집단은 국제무대에서의 교류와 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한국의 국가 발전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응답자의 67%가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세계화 시대가 경제적으로는 국경을 허물고 상호의존의 경향을 강화시키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제무대가 국가를 중심으로
한 국익경쟁의 장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는 일반국민 (51%)과 달리 전문가의 25%만이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해야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였다.

이 밖에 "주변 강국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