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유재성 계명대 교수는 22대 총선을 통해 드러난 양대 정당 투표자의 특성과 투표 및 기권의 동기를 분석합니다. 저자는 민주당 투표자들의 경우 ‘낮은 정치 지식’과 ‘높은 정치 관심’이 결합되어 있는 ‘정치적 자의식의 과잉’이라는 특성을 보이는 반면, 국민의힘 투표자들은 ‘높은 정치지식’과 ‘고자산, 고연령’의 조합으로 ‘정치적 지지의 편증(偏憎)’이라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이들은 모두 정당 간 경쟁과 대립에 대한 감정이입과 그로 인한 확증 편향의 성향을 가지며, 이념적 양극화와 더불어 감정적 양극화가 투표 행위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변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울러,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에게 투표한 사람 중 20% 가량이 이번 총선에서 기권했음을 보여주면서, 그 이유로 이들이 국민의힘 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느끼는 ‘희망과 기대’가 부재한 점을 꼽습니다.

I. 들어가며

 

22대 총선에서 집권 여당 국민의힘은 완패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의 ‘기권’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 대선 투표자가 이번 총선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정당을 바꾸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윤석열 후보 투표자의 80.9%가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고 19.1%는 기권한 반면, 이재명 후보 투표자의 91.4%가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고 8.6%는 기권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2,946천 명으로 이재명 후보 투표자 2,944천 명보다 0.67%P 더 많았다. 반면 서울 지역구에서 윤석열 후보 투표자 중 19.29%는 기권했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투표자 2,628천 명은 윤석열 후보 투표자 3,256천 명의 80.71%에 해당한다. 서울의 이재명 투표자는 결집했고 확장되었지만, 윤석열 투표자는 지지의 열정을 잃었고 1/5가량이 기권했다. 이와 동일한 현상이 부산, 대전, 충남에서도 나타났다. 기타 지역에서도 이재명 투표자의 결집(-확장) 및 윤석열 투표자의 (분해–)기권의 행태가 두드러진다.

 

총선 투표율 66.94%는 지난 대선 투표율 77.06%보다 10.12%P 낮은데, 이러한 결과는 (이번 총선 투표자는 모두 지난 대선 투표자라고 전제하면) 대선에서 윤석열 또는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의 11.02%가 총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결과다. 이들 11.02%의 유권자 중 윤석열 투표자가 이재명 투표자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원인은 윤석열 투표자의 기권 및 이재명 투표자의 높은 비율의 투표 참여다. 전남을 제외한 16개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 투표자는 이재명 투표자보다 더 높은 비율로 기권했다. 반면, 전남을 제외한 16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투표자는 윤석열 투표자보다 더 높은 비율로 투표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서울, 부산, 대전, 충남에서는 대선에서의 이재명 투표자보다 더 많은 유권자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했다.

 

대선에서의 이재명 투표자는 대선 패배와 집권 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과 분노 등의 감정적 요인을 동인으로 결집하여 높은 비율로 심판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석열 투표자는 대선 당시의 지지와 열망을 집권 여당에 대한 찬성투표로 유지, 전환하지 못했고, 일부는 집권 여당에 대한 실망 및 ‘기대와 희망’의 부재를 동인으로 총선 기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크게 두 부분이다. 첫 번째는 22대 총선에서 나타난 윤석열 투표자 및 이재명 투표자의 총선 투표 참여 행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자료를 통해 지역별로 비교 분석하여, 윤석열 투표자와 이재명 투표자의 총선 투표 참여의 차이를 투표 참여자의 상승 및 감소(surge and decline) 현상 및 투표-기권의 감정적 동기 가설을 통해 설명하는 것이다.

 

두 번째 부분은 투표 참여와 기권에 대한 분석이다. 언제나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즉 습관적 투표자)가 있는 반면, 언제나 기권하는 유권자(즉 습관적 기권자)도 존재하며, 선거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여와 기권을 오가는 유권자(즉 간헐적 투표자)도 존재한다. 만약 선거 결과가 습관적 투표자의 투표가 정당 지지 투표 성향을 기본값으로 하고, 간헐적 투표자의 투표 참여 여부(혹은 선택)와 이들의 지지 정당 및 후보의 선택을 변수로 한다면, 이들 유권자 유형 즉, 습관적 투표자, 습관적 기권자, 간헐적 투표자의 특성에 대한 이해는 선거 결과를 설명, 예측하는 데 핵심적이다.

 

II. 22대 총선 분석

 

1. 투표율 증감(surge and decline)

 

<표1>은 투표율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통계다. 22대 총선 선거인 수는 44,280,011명이었는데, 이 중 29,640,91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4,639,092명은 투표에 불참했다. 투표율은 66.94%였다. 2년 전 대선 선거인 수는 44,197,692명이었고, 이 중 34,059,720명이 투표에 참여해서 투표율은 77.06%였다.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투표자는 16,394,815명(48.56%), 이재명 후보 투표자는 16,147,738명(47.83%)이었다. 두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247,077명(0.73%P)이었다.

 

총선 투표율은 66.94%로 지난 대선의 77.06%보다 낮았고, 총선 투표자는 대선 투표자에 비해 4,418,801명이 더 적었다. 본 보고서의 전제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투표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불참한 유권자는 441.8만 명이다.

 

20대 총선 전국 254개 선거구의 총 투표수는 29,234,129표로, 이 중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득표수는 14,758,083, 득표율 50.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득표수 13,179,769, 득표율 45.1%을 보였다.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두 정당 사이의 득표수 차이는 1,578,314인데,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들이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들보다 더 많이 획득한 득표수를 나타낸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모두 지난 대선에서 자당 후보들의 득표수보다 적은 수를 득표했다. 이는 대선 투표자의 이탈 및 기권이 이루어진 결과이고, 이러한 이탈 및 기권에서 윤석열 투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다.

 

<표 1> 지역별 대선 및 총선 투표율 (단위: 천명, %)

 

이재명 투표자의 100%가 이번 총선에 참여했다고 가정하면, 윤석열 투표자의 82.3%만이 총선 투표에 참여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실제 결과는, 이재명 투표자의 91.39%가 총선 투표에 참여한 반면, 윤석열 투표자의 80.89%만이 총선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표 2> 참조).

 

총선 투표율을 기준으로 대선 투표율은 증가(surge)하는 반면, 대선 투표율을 기준으로 총선 투표율은 감소(decline)한다. 이러한 투표율 증감 현상은 미국의 4년 주기 일반선거(general election)와 대통령 임기 중의 중간 선거(midterm election) 사이의 투표율 변화를 관찰한 결과다. 한국에서의 역대 대선과 총선 역시 이러한 투표율 증감 패턴을 보인다.

 

대선의 높은 투표율은 언론과 대중의 높은 관심, 중요 국가적 의제, 후보 간 확연한 경쟁, 정당과 후보의 유권자 동원 캠페인 등으로 간헐적 투표자(occasional voter or casual voter)의 참여 혹은 이들의 투표 동기 제고가 이루어진 결과다. 반면 중간 선거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던 간헐적 투표자의 이탈 혹은 기권으로 투표율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번 총선 모든 지역에서 지난 대선과 비교하여 투표율이 감소했다.

 

2. 투표율 가설

 

문제는 대선 투표자의 비대칭적 투표율 감소다. 즉 윤석열 투표자와 이재명 투표자가 같은 비율로 투표에 불참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투표자의 투표 불참 비율이 높았다.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임기 내내 지지를 유지하는 것은 난망한 과제다. 많은 지지자는 투표 당시의 열정 혹은 열광적 지지로부터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하는데,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정운영 방식이나 정책 효과에 대한 불안, 실망, 불만, 분노 등이 원인이다. 이들이 대선 당시의 지지를 철회 혹은 유보하는 것이 곧바로 야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는 선거에서 계속적인 지지 투표를 포기하고 기권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 때문에 낮은 투표율은 집권 여당 지지자의 높은 기권율이 원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대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고 ‘패배’를 맛본 유권자들은 대통령 주도 정국 운영이나 정책 효과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이를 적극적인 응징 투표로 표현할 가능성이 높다.

 

투표율 가설은 한국의 역대 총선 결과를 기반으로 해서, 대체로 투표율이 60%를 상회하면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 프레임이 작동하여 야당이 승리하고, 투표율이 50% 미만이면 여당에 대한 ‘심판’ 프레임이 작동하지 않은 결과로 집권 여당이 승리한다는 경험적 추론이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러한 투표율 가설을 지지한다. 총선 투표율은 이재명 투표자가 ‘정권 심판’에 동의하여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반면, 적지 않은 윤석열 투표자는 ‘야권 심판’에 동의하기보다는 기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22대 총선 결과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투표자와 이재명 투표자가 각각 어떤 비율로 선거에 참여했는가 혹은 기권했는가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표 2>는 대선 및 총선에서의 지역별 국민의힘/윤석열 투표자 비율 및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투표자 비율을 보여준다. 이재명 득표수보다 더 많은 총선 지역구 득표수를 보인 지역은 서울 100.67%(대선 대비 총선 득표수), 부산 103.97%, 대전 100.69%, 충남 102.31%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전남 70.78%, 광주 74.34%, 전북 80.51%, 강원 93.1%, 대구 93.33%, 경기 94.33%, 울산 96.3%, 충북 97.15%, 인천 97.59% 순으로 이재명 투표자의 총선 투표 참여율이 높았다. 이들 지역에서의 투표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전남, 광주, 전북을 예외로 하면, 기타 지역에서는 대선 투표율의 9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인 것이다.

 

반면 총선 국민의힘 투표자는 윤석열 투표자 대비 최저 대구 45.17%, 광주 50.81%, 전남 71.23%, 전북 73.3%, 대전 74.57%, 경북 74.7%, 제주 75.72%, 울산 79.80%, 서울 80.71%, 부산 81.50%, 충남 82.34%, 충북 82.62%, 경남 83.02%, 경기 83.13%, 인천 84.98%, 강원 86.79%의 투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투표율은 대선 투표율 대비 90% 이상인 지역은 없었다. 주목할 점은, 전남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투표자는 윤석열 투표자보다 더 높은 비율로 총선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표 2> 지역별 대선 대비 총선 투표자 비율 (단위: 천명, %)

* 진한 음영은 상대 후보/정당보다 투표율이 높은 지역

 

<표 3>은 지역별 대선 대비 총선 투표율 증감을 보여준다. 총선 투표율은 대선 투표율 대비 모든 지역에서 감소하지만, 이재명 투표율 대비 민주당 투표율의 증감 비율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광주, 전남, 전북, 경북 제외). 예컨대 서울의 경우, 총선 투표율은 대선 투표율의 88.54%로 ‘감소’했지만, 민주당 투표율은 이재명 투표율보다 오히려 12.13%P ‘증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투표율은 윤석열 투표율보다 7.83%P ‘감소’했다. 이러한 패턴은 (광주, 전남, 전북, 경북 제외) 전국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다(대전 14.02%P, 충남 12.80%P, 부산 15.47%P).

 

<표 3> 지역별 대선 대비 총선 투표율 증감 (단위: %, %P)

 

3. 투표와 기권의 동기(motivation)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는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높은 투표율과 더불어 이를 견인하는 일종의 분노 투표 혹은 응징 투표로 나타날 것이라는 야당의 전략적 판단과 일부의 주장이 있었다. 아래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및 기권의 동기를 설문조사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윤석열 투표자 중 총선 투표자와 기권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즉 윤석열 투표자 중 총선 기권자는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때문에 기권한 것이 아니다. 반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이재명 투표자 중 총선 투표자와 기권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즉 대통령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할수록 투표에 참여했고, 부정 평가의 정도가 약하면 기권했다.

 

<표 4> 유권자 유형별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0=매우 못한다. ~ 10=매우 잘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느끼는 ‘분노’의 정도에서 윤석열 투표자 중 투표 참여자와 기권자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윤석열 투표자 중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분노를 덜 느끼는 유권자는 기권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분노를 강하게 느끼는 유권자는 국민의힘에 투표했다. 다른 한편, 국민의힘에 대해 느끼는 ‘희망과 기대’의 정도에서 윤석열 투표자 중 투표 참여자와 기권자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윤석열 투표자 중 국민의힘에 희망과 기대를 크게 느낄수록 투표에 참여했고, 희망과 기대를 작게 느끼면 기권했다.

 

<표 5> 윤석열 투표자의 분노 및 희망과 기대

0=전혀 느끼지 않는다. ~ 10=매우 강하게 느낀다.

 

국민의힘을 떠올렸을 때 ‘분노’ 및 ‘걱정과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에서 이재명 투표자 중 총선 참여자와 기권자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이재명 투표자 중 국민의힘에 느끼는 분노 및 걱정과 불안이 큰 유권자는 총선에 참여했지만, 그렇지 않은 유권자는 기권했다.

 

<표 6> 이재명 투표자의 분노 및 희망과 기대

0=전혀 느끼지 않는다. ~ 10=매우 강하게 느낀다.

 

4. 20대 대선의 연장 승부로서의 22대 총선

 

22대 총선은 2022년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선 이후 25개월 만의 선거다.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진 중간 평가로서의 성격을 갖는데, 여기에 더해 지난 재선에서 0.73%P 차이로 패한 이재명 후보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정권 심판’을 주장하는 선거로 치러졌다. 전술한 바와 같이 이재명 투표자는 집결-확장했으며, 윤석열 투표자는 상대적으로 기권 비율이 높았다. <표 7>은 이러한 이번 총선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표 7> 윤석열-국민의힘 투표자 및 이재명-민주당 투표자의 특성

 

윤석열-국민의힘 투표자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투표자는 매우 다른 특성을 가진 유권자다. 이들은 사회경제적 지위, 정치적 태도, 정책적 선호 모두에서 선명하게 구별되는 특성을 갖는 매우 이질적인 유권자 집단이다.

 

윤석열-국민의힘 투표자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투표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고연령, 높은 자가소유율, 높은 총재산액의 특징을 갖는다. 윤석열-국민의힘 투표자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투표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정치지식 수준, 선명한 보수 정치이념을 가진 유권자이며, 더불어 긍정적 대통령 업무수행평가, 낮은 정당호오도 차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분노 및 기대와희망 척도에서 상반된 감정적 태도를 가진 유권자다. 위에 열거된 10개의 정책 이슈에서도 두 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각각 보수와 진보의 입장으로 일관된 정열을 보인다.

 

두 집단을 특징짓는 이들 변수들 사이의 상대적 영향을 검증하기 위 통계모델을 설계하고 실행했다. 종속변수가 이항 변수이므로 로짓 회귀분석 모델을 다음처럼 구성하고, 위에서 분석한 변수의 상대적 영향을 분석한다. 독립변수는 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던 변수들이며, 기타 변수를 통제변인으로 추가했다. 분석 통계 모형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Yi : 윤석열-국민의힘 투표자(=1),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투표자(=0)

Xi : 연령, 월평균가구소득, 자가 소유(=1), 총가구재산, 학력, 정치관심, 정치지식, 정치이념, 무당파(=1), 정당호오도 차이, 대통령 업무평가, 분노-민주당, 분노-국민의힘, 기대와 희망-민주, 기대와 희망-국민의힘, 10개 이슈 정책 선호.

 

<표 8> 로짓 회귀분석 결과

(1=매우 찬성~4=매우 반대)

 

이재명 투표자가 이번 총선에 참여하여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이유에서 정책적 선호가 주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진보 이념, 매우 강한 정당호오도 차이,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강한 부정적 평가, 국민의힘에 대한 강한 분노의 감정,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높은 기대와 희망(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낮은 기대와 희망) 등 정당에 기반한 강한 감정적 태도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 소결: 22대 총선 결과 요약

 

국민의힘에 투표한 윤석열 투표자는 80% 남짓이지만(총선 국민의힘 투표자는 대선 윤석열 투표자보다 3,215천 명이 적다),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한 이재명 투표자는 90%를 상회한다(총선 더불어민주당 투표자는 대선 이재명 투표자보다 1,390천 명이 적다). 윤석열 투표자와 이재명 투표자 사이의 비대칭적인 투표 참여와 기권이 총선 결과를 결정짓는 변수였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투표자는 국민의힘 지역구 투표자보다 1,578천명이 더 많았다.

 

그렇다면 윤석열 투표자의 20%가량은 왜 기권했는가? 반면 이재명 투표자의 기권은 왜 10% 이하였는가?

 

윤석열 투표자 중 총선 기권자는 특별하게(즉 총선 참여자와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대통령의 업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총선 참여자와 기권자의 대통령 업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이 기권을 선택한 이유가 더불어민주당에 느끼는 ‘분노’도 아니었다. ‘야당 심판’이나 ‘이조 심판’ 혹은 ‘범죄자 심판’이라는 ‘프레임’이 큰 효과가 없었던 이유다. 그런데, 윤석열 투표자 중 총선 기권자는 국민의힘에 대해, 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느끼는 ‘희망과 기대’가 총선 참여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즉, 국민의힘을 ‘위해’, 국민의힘의 ‘미래’를 위해, 총선에서 투표할 동인이 없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아니고, 상대 정당에 대한 분노도 아닌, 정부 여당에 대한 희망과 기대의 난망함이 이들이 ‘기권’이라는 ‘비참여’ 혹은 ‘비결정(non decision-making)’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선거 캠페인은 이들의 이러한 ‘미래를 향한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을 헤아리기엔 턱없이 ‘뭉툭’했던 듯하다.

 

이재명 투표자 중 90% 이상의 투표 참여자는 전형적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다. 이들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국민의힘에 대해 ‘분노’하고, ‘걱정과 불안’을 느끼는 유권자들이다. 이들의 투표 참여가 더불어민주당 승리의 발판이다. 그런데, 이재명 지지자 중 기권한 10% 남짓의 ‘소수파’ 유권자들은 대통령에 대해 특별하게(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정적이지 않으며, 국민의힘에 대해 ‘분노’나 ‘걱정과 불안’을 특별하게(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느끼지 않는 유권자들이다.

 

결국 이번 총선은 이재명 투표자의 ‘다수파’가 결집하여 윤석열 투표자의 ‘다수파’를 총선 참여를 통해 ‘넘버 게임’으로‘도’ 승리하고, 이것이 ‘소선거구제 단순 다수제’의 ‘최소 승리 득표율 차이’ 게임 규칙 속에서 절대다수 의석으로 전환된 결과다. 윤석열 투표자의 1/5가량이 총선이 기권함으로써 국민의힘 투표자는 더불어민주당 투표자 보다 절대적 투표자 수에서 패했고, 여러 격전 지역구에서 작은 표 차로 패했다.

 

첨언하면, 이재명 투표자와 윤석열 투표자 모두의 ‘소수파’, 즉 이번 총선에서 기권한 유권자, 이들이 한국 정치의 안정을 위한 ‘구심적 중심자’ 혹은 ‘균형자’로 보인다. 선거 기권자가 정치적 불안정과 극단화를 억제하는 균형자라는 역설이 이번 총선의 함의가 아닐까, 한다.

 

III. 기권자의 특성

 

대의제 민주주의는 유권자의 평등을 전제하지만, 투표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지위 등과 관련된 개인적 자원과 제도적 유인이 모든 유권자에게 평등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투표라는 기본적인 권리를 행사하는데 있어서 일종의 장벽으로 작동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Wolfinger and Rosenstone 1980, Blais 2000, Bartels 2012). 또한 투표와 기권은 유권자가 가지는 정치 관심, 정치 지식, 정치 효능감, 정치 신뢰감 등 정치적 태도 및 정향(predisposition)과 관련되어 있다(Niemi 외 1991, Prior and Bougher 2018, Blais and Achen 2019). 다른 한편으로, 투표와 기권은 정당과 후보 및 유권자의 전략적 선택에 따른 행위의 결과로서 어떠한 캠페인 메시지가 생산되고, 어떤 통로(혹은 매체)를 통해 누구를 타겟팅으로 하느냐에 따른 설득과 동원의 효과이기도 한데, 이 역시 그 효과는 비대칭적이다(Rosenstone 외 1986, Green and Gerber 2003, Kreiss 2016).

 

아래에서는 22대 총선 기권자 및 기권자 일반의 특성을 분석한다. 기권자의 특성과 그들의 기권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의 비교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한 비교 쌍은 [총선 투표자 v. 총선 기권자], [국민의힘 투표자 v. 기권자], [민주당 투표자 v. 기권자] [습관적 투표자 v. 습관적 기권자], [간헐적 투표자 v. 습관적 기권자]이다.

 

1. 22대 총선 기권자의 특성

 

<표 9>는 22대 총선 투표자와 기권자 사이에 나타난 차이를 보여준다. 총선 참여자는 총선 기권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SES)를 가진 유권자들이다. 이들은 고연령, 고 (가구) 소득, 높은 자가 소유 비율, 고자산보유의 유권자들이다. 이들 사이의 이러한 사회경제적 지위에서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한국의 선거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시민들의 목소리가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 제도임을 보여준다.

 

다른 한편, 총선 기권자는 투표자와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의 정치관심과 정치지식을 가졌다. 더불어 총선 기권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비율로 무당파였으며, 이들은 양대 정당에 대해 작은 감정 호오도 차이를 보였다. 즉 이번 총선 기권자들은 ‘인지적 무당파’로서 대체로 정치와 정당에 대한 무태도(non-attitudes) 및 무감정(non-emotional)의 유권자들이다.

 

또한 기권자들은 대통령 업무수행에 대한 평가, 양대 정당에 대한 분노, 양대 정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서 투표자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대통령 및 양대 정당에 대해 가지는 감정적 요인이 투표 참여와 기권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표 9> 22대 총선 투표자 및 기권자의 특성

*음영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냄

 

<표 10>의 첫 번째 칸은 22대 총선에서의 투표와 기권을 종속변수로 한 로짓 회귀분석 모델 결과다. 로짓 회귀분석 모델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Yi : 총선 투표자(=1), 총선 기권자(=0)

Xi : 연령, 월평균가구소득, 자가 소유(=1), 총가구재산, 학력, 정치관심, 정치지식, 정치이념, 무당파(=1), 정당호오도 차이, 대통령 업무평가, 분노-민주당, 분노-국민의힘, 기대와 희망-민주, 기대와 희망-국민의힘, 10개 이슈 정책 선호.

 

낮은 연령, 낮은 정치 관심 및 낮은 정치 지식, 그리고 작은 (양대) 정당에 대한 감정 호오도 차이를 가진 유권자일수록 기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연령을 제외하고 월 가구소득, 자가 소유 여부, 총자산과 같은 사회경제적 지위 관련 변수 모두가 독립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회귀분석 모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기권의 핵심은 사회경제적 지위 보다는 정치관심과 지식, 정당에 대한 감정호오도 차이와 같은 태도 및 정향과 관련된 변인이다. 요컨대, 22대 총선 기권자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 무지, (정당에 대한 호오의) 무감정 유권자들이다.

 

2. 국민의힘 투표자/민주당 투표자 vs. 기권자

 

<표 10>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칸은 국민의힘 투표자/민주당 투표자 vs. 기권자를 종속변수로 하는 로짓 회귀분석 모델 결과이다. 국민의힘 투표자는 기권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고연령인 반면, 민주당 투표자와 기권자는 연령이 투표와 기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힘 투표자가 민주당 투표자와 기권자와 각각 비교할 때 고연령의 효과가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투표자는 이재명 투표자와 기권자 각각 에 비해 고자산 소유 유권자이며,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 지식을 가진 유권자들이다. 다른 한편, 민주당 투표자는 국민의힘 투표자와 기권자 각각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 관심을 가진 유권자들이다. 요컨대, 국민의힘 투표자는 민주당 투표자와 기권자에 비해, ‘나이 많고(평균 55.6세, 민주당 투표자는 48.9세, 기권자는 42.7세), 자산 많고 유식한’ 시민들이다. 이들은 사회경제적 지위 기준으로 시민의 평균값에서 이탈한 ‘특수’ 집단이다.

 

정치이념의 효과는 국민의힘 투표자 대 기권자에서는 양의 값으로, 민주당 투표자 대 기권자에서는 음의 값을 보이는데, 이는 보수적일수록 국민의힘 투표자이며, 진보적일수록 민주당 투표자이며, 두 집단 사이의 이념적 양극화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판단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투표자와 민주당 투표자는 대통령 업무수행, 두 정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서 양극화된 평가를 하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이념, 대통령 업무수행평가, 양대 정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감정에서 기권자는 국민의힘 투표자와 민주당 투표자 사이의 중간에 위치한다. 기권자를 중간에 두고 국민의힘 투표자와 민주당 투표자가 각각 반대편 극단에 위치한다.

 

요컨대, 기권자의 특성을 국민의힘 투표자와 민주당 투표자의 특성과 이중 비교했을 때, 기권자는 연령, 정치지식, 자산에서 민주당 투표자와 구별되지 않는다. 즉 기권자는 민주당 투표자에 비해 더 어리거나 더 무지하거나 더 가난하지 않다. 민주당 투표자는 국민의힘 투표자 보다 기권자와 사회경제적 지위에서 유사한 집단이다. 다만 기권자들은 양당 투표자와 달리 정치 이념적 무태도, 양당에 대한 무감정을 특징으로 한다.

 

3. ‘항상적’ 기권자와 ‘간헐적’ 기권자

 

<표 10>의 네 번째, 다섯 번째 칸은 각각 습관적 투표자/간헐적 투표자 대 습관적 기권자를 종속변수로 하는 로짓 회귀분석 모델 결과이다. 습관적 기권자는 간헐적 투표자와 연령, 정치관심, 양대 정당에 대한 호오의 감정에서 통계적으로 구별되지 않는다. 달리 표현하면, 습관적 투표자는 고연령, 고 정치관심, 양대 정당에 대한 큰 감정 호오도 차이를 가진 유권자들이다. 더불어, 습관적 기권자는 습관적 투표자와 간헐적 투표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정치 지식을 가진 무당파의 특성을 갖는다. 요컨대 간헐적 투표자와 습관적 기권자를 가르는 기준은 당파성과 정치지식 수준이며, 습관적 기권자는 이런 의미에서 ‘인지적 무당파’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사회경제적 지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표 10> 로짓 회귀분석 결과

+p<0.06 *p<0.05 **p<0.01 ***p<0.001

 

IV. 요약 및 결론

 

22대 총선 기권자는 대체로 젊은층, 낮은 정치 지식 수준, 무당파 및 정당에 대한 호오에 있어서 무감정을 갖는 시민들이다. 다른 한편, 22대 총선의 민주당 투표자는 낮은 정치 지식과 높은 정치 관심, 진보적 정치이념, 정당에 대한 감정이입과 그에 따른 편향을 가진 유권자들이며, 국민의힘 투표자는 높은 정치 지식, 고 자산, 고 연령의 보수 성향의 정당에 대한 감정이입 및 그에 따른 편향을 가진 유권자들이다. 이상을 정리하면 <표 11>과 같다.

 

<표 11> 기권자,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투표자의 특성

 

이상과 같은 유권자 성향 및 그에 따른 투표 선택은 다음의 몇 가지 함의를 갖는다고 보인다. 첫째, 투표와 기권에 있어서 정치 지식의 중심적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잘 구조화된 정치 지식은 일관성 있는 정치적 선택을 가능케 하는 주요 변인이며, 더불어 정치 참여를 강화하는 주요 동인이다. 이번 총선은 이러한 기존 연구를 확인한다. 그런데, 민주당 투표자들의 낮은 정치 지식과 높은 정치관심의 결합, 더불어 국민의힘 투표자들의 높은 정치 지식과 고자산, 고연령의 결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자가 ‘정치적 자의식의 과잉’이라면, 후자는 ‘정치적 지지의 편중’이다. 전자는 오정보(misinformation) 및 반정보(disinformation)에 기초한 열정적 지지와 반대, 정책과 정치적 선호의 왜곡 및 자기 기만적 선택의 오류 가능성을 증폭하는 성향을 갖는다. 후자는 특권적/기득권적 자기 확신 혹은 오만, 선호의 차이를 지식으로 치환하는 오판, 자기 도취적/만족적 선택의 오류 가능성을 증폭하는 성향을 갖는다. 모두 민주 사회가 전제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시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둘째, 국민의힘 투표자와 민주당 투표자는 모두 정당 간 경쟁과 대립에 대한 감정이입과 그로 인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의 성향을 갖는다. 기존의 정치이념이 규정·포괄하지 못하는 새로운 다양한 이슈 및 현상에 대해 ‘정당’에 앵커링(anchoring)하는 ‘감정적 휴리스틱(heuristic) 혹은 스키마(schema)’를 통한 선택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에코 채임버(echo chamber)’를 통해 확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당 중심 혹은 정당에 대한 강력한 ‘감정적 이입‘이 ‘인지적-이념적 이해’를 대체하면서 동시에 ‘이념적-집단적 편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새로운 현상에 대한 추적과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하여 셋째, 민주당 투표자 집단과 국민의힘 투표자 집단 사이의 선명한 차이다. 이념적 양극화와 더불어 이들 사이의 감정적 양극화는 이들의 선택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변인으로 보인다. 극단적 감정적 양극화가 가져오는 타집단에 대한 배제와 혐오의 감정이 가지는 부정적 효과의 확산 및 강화는 사회적 통합의 걸림돌일 뿐만 아니라 어떠한 정당 간 정치적 타협도 터부시하는 정치적 환경을 구조화하고 있다고 보인다. 한국 사회와 정치의 비상한 결단이 필요하다. ■

 

참고문헌

Aldrich John H, James M. Montgomery Wood. 2011. “Turnout as a habit.” Political behavior. 33: 535-63.

Bartels Larry M. 2012. The New Gilded Age: From Unequal Democracy. Princeton University Press.

Blais A. 2000. To Vote Or Not To Vote? The Merits and Limits of Rational Choice. Pittsburgh: Univ. Pittsburgh Press.

Blais A, Achen CH. 2019. “Civic duty and voter turnout.” Political Behavior. 41: 473-97.

Born R. 1990. “Surge and decline, negative voting, and the midterm loss phenomenon: A simultaneous choice analysis.”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Aug 1: 615-45.

Campbell James E. 1987. The revised theory of surge and decline.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Nov 1: 965-79.

Dalton Russell J. 2007. “Partisan mobilization, cognitive mobilization and the changing American electorate.” Electoral Studies. 26(2) :274-86.

Fowler James H. 2006. “Habitual voting and behavioral turnout.” The Journal of Politics. 68(2): 335-44.

Green Donald P, Gerber Alan S, Nickerson David W. 2003. “Getting out the vote in local elections: Results from six door-to-door canvassing experiments.” The Journal of Politics. 65(4): 1083-96.

Green Donald P, Shachar R. 2000. “Habit formation and political behaviour: Evidence of consuetude in voter turnout.”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30(4): 561-73.

Kreiss Daniel. 2016. Prototype politics: Technology-intensive campaigning and the data of democracy. Oxford University Press.

Niemi Richard G, Reed David R, Weisberg Herbert F. 1991. “Partisan commitment: A research note.” Political Behavior. 13: 213-21.

Prior M, Bougher Lori D. 2018. “Like they’ve never, ever seen in this country? Political interest and voter engagement in 2016.“ Public Opinion Quarterly. 82(S1):822-42.

Rosenstone Steven J, Hansen John M, Kinder Donal R. 1986. “Measuring change in personal economic well-being.” Public Opinion Quarterly. 50(2): 176-92.

Wolfinger, R.E. and Rosenstone, S.J., 1980. Who votes?. Yale University Press.

 


 

■ 저자: 유재성_계명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  

 

■ 담당 및 편집: 김선희_EAI 연구원
    문의: 02-2277-1683 (ext. 209) shkim@eai.or.kr

Related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