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일본을 ‘군국주의’국가로, 일본은 한국을 ‘민족주의’ 나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이본 시민단체 겐론 NPO는 한·일 상호 인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6월 한국의 경우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일본의 경우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53.1%는 일본의 정치·사회적 운영원리를 ‘군국주의’로 봤다. 일본인의 44.8%는 한국을 ‘민족주의’ 사회로 생각했다.
‘자국에 군사적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묻는 질문(2개 복수응답)에 한·일 모두‘북한’을 1위로 꼽았다. 한국은 ▲북한(83.4%) ▲일본(46.3%) ▲중국(39.6%) 순이었다.일본은 ▲북한(72.5%) ▲중국(71.4%) ▲러시아(29%)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