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019년 신년사와 완전 비핵화의 과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동상이몽 여전"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첫 날 북한의 신년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형식은 예년과 크게 달랐습니다. 인민복이 아닌 양복차림으로 등장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무실 소파에서 신년사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와는 달리,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병진노선의 승리를 바탕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신년사에서는 북미관계를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북미관계 개선이 국내역량 및 남북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전제이기 때문이라고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분석합니다. 다만,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비핵화라는 과제를 풀어야 하는데, 북미 양측이 ‘완전한 비핵화’를 두고 인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