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개요
1. 상대국에 대한 인상
1-1. 한일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인상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상은 작년에 이어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인상은 다시 악화로 돌아섰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상을 “좋지 않다”고 응답 한 사람은 56.1%로 2015년 72.5%, 2016년의 61%에 이어 개선되는 추세를 이어갔으며, 부정적 응답은 올해에 50%대까지 낮아졌다. “좋다”고 응답 한 사람도 지난해 21.3%에서 26.8%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인은 한국에 대한 인상을 “좋지 않다”(“대체로 좋지 않다”를 포함, 이하 동일)고 응답 한 사람은 48.6%로, 지난해 44.6%에서 올해는 다소 악화되었다. 본 조사에서 “좋지 않다”라는 응답은 2013년 37.3%에서 2014년 54.4%, 2015년 52.4%로 지속적으로 악화되었으며, 지난 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선 추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좋다”(“대체로 좋다”를 포함, 이하 동일)도 26.9 %로 지난 해의 29.1%에 비해 하락하였다.
1-2. 상대국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 이유
양국 국민 모두에게 “역사”와 “영토 갈등”이 상대국의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 데 대해, 한국인은 일본인의 국민성을, 일본인은 한국의 현대 문화를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는 이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을 침략 한 역사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 80.6%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지난해(76.3%)보다 증가하였다. “독도를 둘러싼 영토 갈등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70.7%(작년 70.1%)로, 두 가지 이유가 70% 이상으로 예년과 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이유는 “역사문제 등으로 일본을 계속 비판하기 때문”이 76.5%로 지난해 (75.3%)에 이어 70%를 넘어 압도적이다. 여기에 “영토 갈등”이 38.9%(작년 39.9%)로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해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의 경우 한 해 동안 변화가 나타난 것은 “일본 정치 지도자의 언행에 호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으로 지난해 14.6%에서 20.4%로 증가하였다.
반면 상대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가진 이유로, 한국인의 경우 “일본인은 친절하고 성실 하니까"라고 응답한 사람이 74.3%(작년 69.8%)로 70%를 넘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여주었다. 이에 ”생활 수준이 높은 선진국”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48.8%에서 10%포인트 증가하여 58.7%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재작년의 8.9% 응답의 거의 두 배로 증가한 17.7%의 “같은 민주주의 국가”라는 응답은 올해 다소 감소하여 12.6%였다.
일본인의 경우 “한국의 드라마나 음악 등에 관심“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9.1%(작년 51.2%)로 가장 많았고, 지금까지의 조사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일수록 그런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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