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릇이 큰 사람"이 되고 싶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EAI 영 리더스 장학생 2기 원종건입니다.

 

꿈은 무엇인가요? 그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가고 있나요?

 

"더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여동생은 심장병으로 인해 스웨덴으로 입양 보내졌습니다. 그렇게 이 세상에는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를 가지신 헬렌켈러와 같은 어머니와 작은 소년만이 남겨졌습니다. 저에겐 그렇게 하나 뿐인 어머니가 MBC 느낌표 '눈을 떠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 얼굴을 처음 보자마자 하신 말씀이 "더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자" 였습니다. 저를 당황시켰던 어머니의 첫 마디는 저에게 들어와 꿈이 되었습니다. 추상적인 제 꿈을 가시적인 업으로 표현을 하자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의 효율적인 환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내에서는 교육봉사, 장애인봉사, 유학생 동행봉사 등을 하고 있으며, UNGC 주관 인도네시아 CSR 해외연수, 산업통상자원부 공유가치창출 전문가 양성과정 등 교외에서의 배움 또한 이어가고 있습니다. CSR은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니만큼 CSR 부분이 절실히 필요한 회사에 종사하며 사회의 홍길동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AI 영 리더스 장학생이 도움이 되었나요?

 

"도움을 넘어 제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장학생이 되어서 하고자 했던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자격증 따기, 좋은 성적 받기도 있었지만 제 여동생을 찾기 위한 목표도 있었습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제가 여동생을 찾고자 마음을 먹게 해준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획은 실천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비록 중간고사를 포기하지만 다음 달에 제가 직접 여동생을 찾으러 스웨덴으로 갑니다. 올해로 20살이 된 여동생은 입양기관을 사이에 두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저와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AI 영 리더스 장학생이 저의 인생을 이렇게 계속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EAI 영 리더스 장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듣고

 

굉장히 독특한 멘토링이었습니다. 학술적이지만은 않았던 멘토링은 멘토-멘티의 구분이라기 보다는 카페에서 편하게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재욱 하나UBS 대표이사님은 금융회사에서 오셨지만 돈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져 주셨으며 정한울 EAI 여론분석센터 부소장님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 지지율 조사표를 보여주시며 시기에 맞게 변인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김병국 교수님은 장학생 친구들의 꿈을 하나하나 물으며 각 친구들에게 맞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EAI 영 리더스 장학생이 되었다는 자부심은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보다 멘토링 프로그램 시간에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마음을 여세요. 그리고 낯선 것을 받아들이세요."

 

가장 먼저 EAI 영 리더스 장학생을 지원하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면접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시간을 달려왔지만 다른 길을 달려왔던 이들을 만날 것입니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EAI 영 리더스 장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잠시나마 같은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낯선 것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