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1.2% - 남경필 10.6% - 유승민 8.0%

 

한나라당 대표 경선후보 1순위-2순위 통합조사(무응답 포함)

 

〈폴리뉴스〉와 〈한백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6월정기조사에서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나온 7명의 당대표 경선 후보들에 대한 국민 지지도 조사에 의하면, 나경원 후보가 18.7%로 1위,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홍준표 의원이 14.2%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이후보로 거론되는 원희룡 의원이 11.2%이 3위를 차지했고, 중도쇄신파의 남경필 의원 10.6%으로 4위이며 유일한 친박 후보로 나선 유승민 의원은 10%도 안되는 8.0%로 5위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다음 하위권으로 박진의원 6.8%, 권영세 의원 4.4% 다. 한편, 무응답층은 26.2%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지지후보 1인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여론조사 방식대로 동시에 1 응답자 당 1순위, 2순위 2명의 복수응답을 묻는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다.

 

한나라당 전대에서 여론조사는 30%를 차지한다.

 

연령별로 나경원 의원은 20-60대이상층까지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20대는 20.8%로 가장 높고 40대(18.0%)와 50대(19.8%)에서도 높다. 홍준표의원은 20대(17.2%)와 60대(16.8%)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친이 주류후보인 원희룡 의원과 쇄신파 남경필 의원은 30-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친박 유승민 의원은 50대에서 높다.

 

수도권에서는 나 의원이 20.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홍준표, 원희룡, 남경필 의원 순이다. 강원제주권에서는 홍 의원이, 경상권에서는 유 의원이 높고, 충청권과 호남권에서는 나 의원이 높다.

 

한편, 한나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무응답이 없는 유효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고려해 무응답층을 없앤 백분위로 환산해본 결과, 나경원 25.3%로 1위, 홍준표 19.2%로 2위이고 원희룡 15.2%, 남경필 14.3%, 유승민 10.8%, 박진 9.2%, 권영세 5.2%를 다음을 잇고 있다.

 

지난 25일 중앙일보와 한겨레신문이 실시한 1인2표제 방식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나경원, 홍준표 의원이 1위를 했다.

 

중앙일보-YTN-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나경원 25.9%, 홍준표 22.3%로 홍 의원을 누르고 나 의원이 1위를 하고 있다.

 

원희룡(15.4%), 남경필(13.0%), 유승민(8.1%), 박진(5.6%), 권영세(2.9%)의원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한겨레가 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31.3%로 1위를 했으나 나경원 의원이 30.6%로 바짝 뒤를 좇고 있다. 원희룡 17.5%, 남경필 16.7%로 3, 4위를 차지했고, 유승민(9.2%), 권영세(8.1%), 박진(6.0)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1순위 21.1%와 2순위 10.1%, 나 의원은 1순위 19.6%와 2순위 11.0%를 각각 얻었다.

 

이처럼 모든 조사에서 계파의 적극적 지원을 받지 않은 나경원-홍준표 두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계파후보인 친이의 원희룡, 친박의 유승민 의원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각 계파에서 미는 원희룡, 유승민 의원이 뜨지않으면서 1인2표의 비계파표가 중립을 표방한 나경원, 홍준표 의원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계파후보가 뜨지 않는 것은 민심 저변에‘탈계파’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6월27일 실시한 〈폴리뉴스〉와 〈한백리서치〉의 공동여론조사는 전국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내 ±3.03%p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후보 1순위-2순위 통합조사(한백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