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희 이화여대 교수는 현재의 젠더 갈등이 균열의 양상을 둘러싼 논쟁을 수반하고 있으며, 여러 민주주의 국가에서 젠더 갈등이 나타나지만 한국에서는 그 정도가 특히 심하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한국의 젠더 갈등은 이념적 차이보다는 군 복무, 노동 시장, 문화적 인식 등 사회심리적 요인의 산물로서, 이를 정치의 영역에서 조정하기 위해서는 각 성별 집단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숙의 과정을 통해 주요 의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고민희_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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