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관계 2025 : 협력과 경쟁과 갈등의 로드맵

 

미소 냉전이 종식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새로운 질서의 등장을 주시하고 있다. 바로 미국의 상대 적 쇠퇴와 중국의 부상이다. 동아시아연구원(East Asia Institute: EAI)은 오늘날 국제정치의 주요 화두인 미중관 계의 미래 모습에 대해서 주목한다. 중국의 부상이 예측되는 앞으로의 세계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 것인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이 부상하는 세계에 대해서 어떠한 전략적 로드맵을 가지 고 있는가?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이익이 교차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미래전략을 어떻게 짜 나가야 할 것인가?

 

미래의 전망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의 국제정치에서 세력재편 의 추이가 어떠한 경로로 진행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자칫 섣부른 억측에 머무를 수도 있다. 그리하여 오 늘에 비추어 합리적 예측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10년 내외의 시점을 설정하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 떤 양상을 띌 것이며, 두 강대국이 그리는 세계질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 것인지 전망한 것이 《미중관계 2025》이다. 이 책에는 총 12명의 국내 전문 연구진들이 참여하였으며, 그 중 8인의 전문가가 각 분야별로 미중관계의 미래에 대해 전망한 바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분야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인식, 군사, 무역, 국제통화, 경제, 소프트파워, 기후변화, 에너지 등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깊은 안보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국교 수교 이후 중국과의 경제 및 무역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한 경제대국 일본을 가까이 두고 있고, 새로운 이해로 아시아 에 진출하기 시작한 러시아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여전히 분단된 상황에서 한반도의 긴장과 대립은 좀처 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강대국에 둘러 싸인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향후 국제질서 의 향방을 진단하고 적합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미중관계 2025》는 오늘의 세계를 읽고 미래의 세계에 대비하기 위한 건설적인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목차

 

서문

1장 미국과 중국의 상호인식 : 협력자 혹은 경쟁자 | 주형민

2장 미중 군사관계 2025 | 이동선

3장 미중 무역관계 2025 | 김동훈

4장 중국의 선택 : 위안화 국제화와 기축통화의 정치경제 | 이용욱

5장 미중관계와 동아시아 : 경제 아키텍처를 둘러싼 전략적 경쟁 | 손 열

6장 2025년 소프트파워 시장에서의 미국과 중국의 매력 | 김 정

7장 기후변화의 국제정치와 미중관계 | 신범식

8장 미중관계 2025 : 에너지자원 영역 | 정주연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단행본의 원고를 일부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