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 한국발 '삐라'가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혈통 정통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오물풍선을 살포했다고 설명합니다. 아울러, 김여정 부부장이 '북한식 표현의 자유'라며 이번 도발을 정당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과 무관하게 북한정권이 주체가 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합니다. 박 소장은 오물풍선 살포를 통해 북한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국내 단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워 한국 사회 내 남남갈등을 조장하려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이것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박원곤_EAI 북한연구센터 소장.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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