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을 대표하는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의 확충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의 출자총액 제한은 완화돼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는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성장을 위한 잠재력 확충"을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여기에 인적자본의 고급화와 기술 혁신정책, 일자리 창출 등도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고용없는 성장 시대에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교육개혁 인적자본의 고급화가 우선 꼽혔습니다.

 

자유무역의 강화와 서비스시장 개방 육성, 중소벤처 육성 등도 추진돼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현안이지 논란이 됐던 문제들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출자총액제한제 등 대기업 정책은 62.5%가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강화해야 한다는 9.4%에 불과했습니다.

 

서비스 시장도 약간 개방이 42.2%, 대폭개방이 46.9%로 10명중 9명이 개방을 주장했습니다.

 

교육 평준화에 대해서는 대폭 완화 또는 전면 폐지돼야 한다는 응답이 53.1%로 절반을 넘었고,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하는 등 약간 완화해야 한다는 대답도 39.1%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경제에 대한 장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낙관적, 단기적으로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지만, 장단기 모두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20.3%로 장단기 모두 낙관적이라는 대답의 15.6%보다 많았습니다.

 

매일경제와 EAI 경제추격연구센터가 한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경제전문가 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EAI 온라인 설문조사시스템이 이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