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유권자 4회 조사 … 민심 정확히 추적

5·31 표심 추적 동일 유권자 대상 4회 패널조사 경제 이슈가 5.31 지방선거의 표심(票心)을 잡고 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는 한나라당은 경제 이슈를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일보가 SBS, 동아시아연구원,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기획한 "지방선거 패널조사"의 첫 번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패널조사는 "동일 응답자에게 반복해 묻는 방식의 여론조사"를 말한다.


패널조사란

 

패널조사는 동일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반복해 조사하는 여론조사 기법이다. 조사시점 사이에 일어난 특정 사건, 이슈, 캠페인이 응답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동적인 선거과정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아시아연구원(EAI), 중앙일보, SBS, 한국리서치는 공동으로 지방선거 패널조사팀을 구성해 2005년 9월부터 준비해 왔다. 서울.부산.광주.충남 등 4개 지역에서 각각 800명의 패널에 대해 모두 4회, 전국 패널 1000명에 대해서는 2회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지역은 선거 경쟁도와 중요도를 고려해 선정했다.

선거기간 한 달 동안 패널조사를 네 번 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획기적인 기획이다. 그만큼 패널조사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번 패널조사는 경마식 보도에 머물렀던 기존 선거 판세분석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독자에게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방선거 패널 여론조사 연구팀 명단

동아시아연구원=이내영(팀장.고려대), 김병국(EAI 원장.고려대), 강원택(숭실대), 김민전(경희대), 김장수(고려대), 서현진(성신여대), 이현우(서강대), 임성학(서울시립대), 정원칠(EAI), 정한울(EAI) ▶한국리서치=김춘석 부장, 박종선 과장 ▶SBS=현경보 차장 ▶중앙일보=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